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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T 첨단산업

[IXL혁신기업] 예기치 않은 사고도 똑똑하게 관리 (조선일보 2012.09.13 10:30)

[IXL혁신기업] 예기치 않은 사고도 똑똑하게 관리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은 매우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소통 수단이 단순히 연락 수준에 그치지 않고 안전이나 보안 등에 활용되면서 사람들의 삶도 더욱 윤택해졌다.

이제 더는 시골에 있는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이 부상을 당할지, 집에 어른이 없을 때 어린이들이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를 당할지에 대해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멀리 떨어져 있는 보호자가 보살펴주지 못하는 경우를 대신해 이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라도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립스 라이프라인은 필립스의 의료 알림 서비스로, 의료 관리가 필요할 때 자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라이프라인 담당자는 빨간 버튼을 누른 당사자의 신고가 있으면 신고자 기록에 나와있는 이웃 · 가족 · 긴급의료팀들과 연결한다.

라이프라인 서비스는 현재 미국 내 어느 곳에서든지 가능하며, 세계 최대 6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혁신 컨설팅업체인 IXL은 “필립스의 라이프라인은 고령화·핵가족화·1인 가구의 증가와 같은 현재 사회구조적인 상황과도 적합하게 맞물린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기술 발달로 과거 통신이 터지지 않는 외진 곳에 있는 사람과의 연결도 가능해졌다.

통신이 잘 터지지 않는 해양·항공·군대·채굴·석유·석탄 시설 등과 같이 외진 곳에 종사하는 사람들 또한 아무리 외진 곳에 있어도 연락을 유지할 수 있다. 가족이 외지로 여행을 간다고 해도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리듐(Iridium)은 위성전화를 사용함으로써 과거 통신을 할 수 없던 곳에도 연락이 가능
하게 해줬다. 과거의 위성전화는 개인이 소유하기에는 너무 고가였고 많은 탐험가는 벤드 라디오를 이용해 소통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이리듐(Iridium)의 연 매출은 27%, 연간 이용자들은 29% 증가했다.

자동차·금융 사고 또한 과거보다 좀 더 스마트(똑똑한)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온스타는 차내 통합 커뮤니케이션시스템을 통해 비상연락·원격잠금해제·도난차량 추적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2009년 파산보호까지 신청했던 GM의 회복을 이끈 것 또한 온스타였다. 가입자만 해도 전 세계 700만명이 넘는다.

IXL은 “2009년 GM이 파산할 때 온스타는 이익을 내는 유일한 사업부분이었으며 두자릿수 마진율과 연간 매출 10억 달러 달성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카드 청구서에 잘못된 요금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가드(Billguard)는 출범 당시 50만 달러가 넘는 ‘잘못된 결제’를 찾아내 베타 테스터들의 돈을 지켜줬다. 이 기간에 빌가드는 20%의 베타테스터들의 카드에서 원하지 않은 문제점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