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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T 첨단산업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방송을 통해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12.09.04)

DMB 방송으로 정밀 위치 정보 제공돼

 

지금껏 해상용으로만 사용하던 1m 이내의 정밀한 DGPS 위치정보가 육상교통에서도 이용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방송을 통해 제공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 구축완료된 전국 17개소의 GPS 보정국을 통해 GPS 위치정보를 1m 이내까지 보정한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 정보가 제공되고 있었으나, 수신기가 별도로 필요함에 따라 지금껏 DGPS 정보는 항해 선박, 측지·측량, 산림자원관리 및 인터넷을 통한 후처리 데이터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이에 2010년 8월부터 2년에 걸쳐 별도의 수신기가 없어도 지상파 DMB로 DGPS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그 결과 DMB를 수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통해 국민 누구나 고정밀 위치정보를 이용 가능해졌다는 게 국토해양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KBS, MBC, SBS, YTNDMB 등 4개 지상파 DMB 방송사와 상호 협력하고, 2014년 상용방송을 목표로 9월부터 약 1년간 시험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처음 개발한 이 기술은 상용화 이후 차량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육상 교통·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며, 향후 DMB 방송과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