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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가 둘이나!' 쌍둥이 싱크로 국가대표 장원원, 장팅팅 (스포츠서울 2012.08.02 09:39)

'미녀가 둘이나!' 쌍둥이 싱크로 국가대표 장원원, 장팅팅

 

중국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장팅팅, 장원원 선수./장팅팅 웨이보 캡처

 

중국이 런던에서 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수영의 쑨양과 예스원에 이어, 물 속에서의 아름다운 춤의 돌풍에 도전하는 쌍둥이가 있다.

175cm에 54kg, 174cm에 53kg. 중국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장원원(26), 장팅팅(26) 선수의 신체 사이즈다. 키 1cm, 몸무게 1kg의 차이만 있을 뿐 얼굴도 몸매도 완벽에 가깝게 비슷하다. 호흡이 중요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에 출전하는 선수로서는 최적의 조건이다.

이들 쌍둥이는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미녀가 많은 곳으로 소문이 난 쓰촨(四川)성 출신으로, 중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것은 물론 화보 등에서도 완벽한 몸매와 비율을 자랑하며 모델 못지않은 역량을 뽐낸 바 있다.

쌍둥이는 2001년 나란히 청소년 국가대표에 합류해 3년만인 2004년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았다. 사실 장원원, 장팅팅 쌍둥이 듀엣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키워진 선수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5년부터 3년 뒤인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본격적으로 듀엣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쌍둥이는 메달은 없었지만 중국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는 데는 성공하며 중국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의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

런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장팅팅, 장원원 쌍둥이./장원원 웨이보 캡처

 

베이징올림픽 팀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중국에 올림픽 최초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메달을 안겼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쌍둥이만을 위한 메달을 얻는 게 목표다. 중국인들도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한 쌍둥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런던올림픽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경기는 오는 5일부터 5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