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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깜짝뉴스

중국 선양 도심하천에 `수중괴물` 출현 (매일경제 2007.09.21)

러시아의 바다괴물에 이어 중국에서도 수중괴물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와 6일 인터넷 포털에서는 중국괴물소동이 다시 일고 있다.

중국 중국 선양(瀋陽)시 남쪽을 가로 질러 흐르고 있는 훈허(渾河)에서 정체 미상의 수중 괴물이 목격됐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선양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훈허의 괴물체는 올해 5월 중순 전후로 4∼5차례 강에서 수영을 하는 시민들에게 목격됐으며, 급기야 지난 1일에는 강 중앙을 가로질러 헤엄치고 있는 괴물체의 모습이 현지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훈허 강변에 위치한 우리허(五里河)공원에서 수영을 하다 괴물체를 목격했다는 시민 마(馬)모씨는 "괴물체는 길이가 20m 정도였으며, 수면에 나타낸 부분은 은백색을 띠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느러미로 보이는 부분은 약 30㎝ 정도였으며 모터보트보다 빠른 속도로 50㎝ 높이의 물살을 만들면서 헤엄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훈허에 괴물체가 나타났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이곳을 찾는 수영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 들고 있다.

이 괴물체가 훈허 상류의 대형 저수지에서 떠내려온 큰 고기떼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런 추측에 대해사도 선양시 수산기술보급센터의 한 관계자는 "상류 저수지아래에는 대형 그물이 설치돼 있어 물고기가 하류까지 떠내려왔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어 괴물체가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