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4명 조사… 30%가 “회화·쓰기 능력 낮아”
“난 영어를 못해”, “난 영어가 부담스러워.” 서울대 졸업생 대부분이 자신의 영어능력을 낮게 평가하며 영어에 대해 부담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2009학년도 대학생활 의견조사’를 토대로 공개한 ‘졸업생 보고서’에 따르면 학부 졸업생은 대학교육에서 요구되는 능력 중에서 영어능력을 평균 3.1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2008년 8월, 2009년 2월 졸업한 학부 졸업생(총 3938명 중 3055명)과 대학원 졸업생(총 3100명 중 19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영어능력 중 ‘영어글쓰기’와 ‘영어회화’에 대해서 자신의 수준을 ‘매우낮음’ 또는 ‘낮음’으로 응답한 학부 졸업생은 전체의 30%에 달했다.
대학원 졸업생에 대해서도 전체 교육 능력 중 ‘영어글쓰기’와 ‘영어회화’가 평균 3.00 미만의 낮은 점수대를 기록했다. 이들 졸업생 모두 ‘교육강화가 가장 필요한 항목’에서도 ‘영어 글쓰기 능력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학부 졸업생의 69.1%, 대학원 졸업생의 69.0%가 만족한다고 답해 지난해(학부 67.8%, 대학원 64.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단대별 만족도는 생활대 3.89(5점만점), 경영대(3.86), 사회대(3.82) 순으로 높은 반면, 치대(3.20), 수의대(3.26), 미대(3.32) 등이 가장 낮았다. 대학원 졸업생은 간호대(3.91), 공대(3.87), 사범대(3.85)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음대(3.46), 의대(3.51), 미대(3.52)는 만족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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