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교육당국은 물론 대학과 전문대학 등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경기침체로 중국, 인도 등지로부터 몰려오는 외국유학생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155억호주달러(14조5천억원 상당) 규모의 호주 교육수출은 석탄과 철광석에 이어 3대 수출품목이다.
이런 교육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급감하게 되면 호주 경제 전반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특히 유학생이 내는 등록금 의존도가 결코 낮지 않은 대학과 전문대학, 어학원은 지난해말부터 '수입' 급감을 우려했다. 그래서 수천만호주달러(수백억원)를 들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호주 유학설명회를 진행해왔다.
그런 때문인지 아주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올해 유학생 등록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교육당국과 대학가의 걱정은 말 그대로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셈이다.
이들은 그동안 쌓은 호주 교육의 명성 덕분에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유학생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마감된 올해 각 대학과 전문대학의 유학생 등록이 전년에 비해 무려 2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7일 전했다.
특히 대학 등록 유학생은 인도 출신 학생들이 무려 40%나 급증한 덕분에 21.7% 늘었다. 중국 출신은 19.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학들은 이런 통계를 접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지난해 무려 8억호주달러(7천520억원)의 투자손실을 본 대학들로서는 유학생의 등록금이 손실 충당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UA) 최고경영자(CEO) 글렌 위더스는 "각 대학이 경기침체로 유학생들이 급감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유학생 등록이 증가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위더스는 "호주 교육의 우수성과 자녀교육에 모든 것을 투자하는 아시아 각국 부모들의 열의가 유학생 급증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유학생 급증은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반가워했다.
한편 대학가는 유학생 급증으로 연방정부가 대학에 대한 지원금 규모를 축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위더스는 "연방정부가 오는 12일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유학생 급증 자료를 내세워 지원금을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학들은 경영난 완화를 위해 정부에 모두 97억호주달러(9조2천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155억호주달러(14조5천억원 상당) 규모의 호주 교육수출은 석탄과 철광석에 이어 3대 수출품목이다.
이런 교육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급감하게 되면 호주 경제 전반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특히 유학생이 내는 등록금 의존도가 결코 낮지 않은 대학과 전문대학, 어학원은 지난해말부터 '수입' 급감을 우려했다. 그래서 수천만호주달러(수백억원)를 들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호주 유학설명회를 진행해왔다.
그런 때문인지 아주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올해 유학생 등록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교육당국과 대학가의 걱정은 말 그대로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셈이다.
이들은 그동안 쌓은 호주 교육의 명성 덕분에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유학생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마감된 올해 각 대학과 전문대학의 유학생 등록이 전년에 비해 무려 2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7일 전했다.
특히 대학 등록 유학생은 인도 출신 학생들이 무려 40%나 급증한 덕분에 21.7% 늘었다. 중국 출신은 19.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학들은 이런 통계를 접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지난해 무려 8억호주달러(7천520억원)의 투자손실을 본 대학들로서는 유학생의 등록금이 손실 충당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UA) 최고경영자(CEO) 글렌 위더스는 "각 대학이 경기침체로 유학생들이 급감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유학생 등록이 증가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위더스는 "호주 교육의 우수성과 자녀교육에 모든 것을 투자하는 아시아 각국 부모들의 열의가 유학생 급증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유학생 급증은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반가워했다.
한편 대학가는 유학생 급증으로 연방정부가 대학에 대한 지원금 규모를 축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위더스는 "연방정부가 오는 12일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유학생 급증 자료를 내세워 지원금을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학들은 경영난 완화를 위해 정부에 모두 97억호주달러(9조2천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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