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前인턴, 케네디와 불륜 고백>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17개월간 불륜 관계였던 백악관 인턴 출신이 45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스토리에 대해 입을 연다.
교회 관리인 직에서 은퇴한 미미 비어드슬리 앨포드(66)는 케네디와의 일을 담은 회고록을 내는 대가로 랜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선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앨포드는 케네디가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백악관 공보실에서 19살의 나이로 인턴을 하고 있던 인물.
두 사람 간 관계는 지난 2003년 전기작가인 로버트 댈렉이 케네디의 전기를 내놓으면서 폭로,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댈렉은 전기에서 케네디는 1962년 6월 앨포드와 관계를 갖기 시작했으며 19살의 인턴은 "키크고 날씬하고 아름다웠다"고 묘사했다.
책이 나올 당시 맨해튼 장로교회에서 일하던 이혼녀 앨포드는 케네디가 암살될 때인 1963년 11월까지 '성관계'가 지속됐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짧은 진술을 하고는 입을 닫아버렸다.
앨포드는 일생동안 숨겨온 이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다룬 회고록 '원스 어폰 어 시크릿(Once Upon a Secret)'을 이미 쓰고 있다는 것이다.
랜덤하우스의 편집자 수전 머캔데티는 이 책이 '한 여자의 성장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포드 부인의 대리인은 "그가 2003년 자신의 스토리가 폭로됐을 때는 실신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입장을 나타내고 싶어했다"며 "모든 기억을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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