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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세계가 놀란 한국

美역사박물관에 `현대重 선박` 전시 (한국일보 2009.06.03)

美역사박물관에 '현대重 선박' 전시

미국 최대의 국립 박물관인 미국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에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가진 현대중공업의 선박이 전시돼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시작된 미국역사박물관의 해양 역사
전시회 '온 더 워터(On the Water)'에서 '해운업의 현재(Modern Maritime America)' 코너에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2척의 사진과 모형이 각각 전시됐다고 3일 밝혔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역사박물관은 1964년 개관한 이래 에디슨의 발명품, 역대 미국 대통령의 유품 등 총 1천만점의 수집품을 전시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국립 박물관으로 해마다 40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전시회에 모형으로 선보인 선박은 30만t급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인 '
메리디언 라이언(Meridian Lion)'호이다.

또 사진으로 전시된 선박은 10만6천t급의 정유제품운반선인 '메갈로니소스(Megalonissos)'호.

이들 선박은 각각 1997년과 2004년 미국 OSG사와 그리스 엘레슨(Eletson)사에 인도됐다.

해운업의 현재 코너는 전 세계 해상 물류 현황과 주요 물자 이동 수단인 선박의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전시회에는 현대중공업 외에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사의 크루즈선, 덴마크 오덴세(Odense)사의 컨테이너선 등 각국을 대표하는
조선소가 만든 선박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

박물관 측은 특히 메리디언 라이언호를 소개하면서 2007년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 사고를 거론, "이 선박의 이중선체 구조 덕분에 해양에 기름이 유출되지 않았고 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없었다"면서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규모 문화협회인 미국 스미스소니언협회가 주최하는 '온 더 워터' 전시회는 오는 2029년까지 향후 20년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중공업 선박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 것을 넘어 한국 기업의 위상과 기술력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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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00여 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미국 최대 국립 박물관인 미국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에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가진 현대중공업의 선박이 전시돼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시작된 미국역사박물관의 해양 역사 전시회 '온 더 워터(On the Water)'에서 '해운업의 현재(Modern Maritime America)' 코너에 현대중공업이 건조(建造)한 선박 2척의 사진과 모형이 각각 전시됐다고 3일 밝혔다.
전시된 선박은 30만 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메리디언 라이언(Meridian Lion)'호 모형 과 10만 6천 t급 정유제품운반선 '메갈로니소스(Megalonissos)'호( 사진 ) 사진이다.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200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