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이 전하는 아이폰 3GS 사용기
최근 애플이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자사 스마트폰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둘러싸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의 기능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3GS를 구입ㆍ사용 중인 미국 유학생과의 이메일ㆍ메신저 인터뷰를 통해 제품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텍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A(28.여) 씨는 3GS 출시 첫날인 19일 오후 애틀랜타 레녹스몰 애플 매장(사진)에서 16GB(기가바이트) 아이폰을 처음 구입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100여명이나 돼 두 시간을기다린 뒤에야 매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요금제는 기본형인 통화료 40달러(한달 450분, 세금 별도)+데이터요금 30달러(무제한)에 가입했다.
아이폰은 사용자환경이 직관적이고 심플해 스마트폰 사용이 처음인 A씨에게도 매우 쉬웠다.
지메일 계정을 등록하면 아이폰 전용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열지 않고도 아이폰 전용 아이콘을 통해서 메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와이파이(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브라우저로 네이버뉴스를 볼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인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쓸 수 있다는 점.
메신저 프로그램을 휴대전화에 깔면 문자메시지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날씨체크, 유튜브 위젯은 필수 아이템이고 노래 제목 찾기, 맛집 찾기부터 심지어 생리주기체크 위젯까지 다양하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공짜이거나 1달러 미만으로 저렴하게 쓸 수 있다.
또 처음 60일간 무료로 제공되는 '모바일 미(mobile me)'에 가입하면 단말기를 잃어버렸을 때 위치 추적과 함께 원격 자료 삭제도 가능하다.
A씨는 그러나 단점으로 화상통화가 되지 않고 용량이 큰 데도 외장하드로 쓸 수 없는 점을 꼽았다. 또 네이버 웹튠처럼 용량이 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때는 속도가 급격히 내려갔다.
풀 터치폰인데다 외부버튼이 초기화 버튼 하나밖에 없어 음성통화를 할 때도 초기화버튼-락업기능 해제-통화 터치 버튼 등을 여러 차례 거쳐야 하는 것도 불편했다.
데이터료가 기본요금제에 의무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요금부담이 높은 것도 아쉬운 점.
그는 "중·장년층도 쓸 수 있을 법한 쉬운 UI를 갖췄다"면서도 "인터넷을 많이 쓰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필요 없는 기능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학교 유학생 B(27) 씨는 1년 전 구입한 16GB 아이폰을 그대로 쓰고 있다.
3GS가 동영상 녹화와 속도 개선 외에는 별다른 기능이 추가되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기능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새 모델에 대한 욕심은 나지 않았다.
운전자인 B 씨는 최근 OS를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존에는 없었던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의 소리 안내 기능도 추가했다.
또 메일과 메모 상의 복사 뒤 붙여넣기 기능, 메일 사진 첨부, 검색어 자동완성기능 등도 새로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뉴욕에 여행을 갔을 때는 애플리케이션 '어번 스푼(urban spoon)'으로 음식점 위치를 찾아갔고 해당 음식점의 메뉴를 직접 사진으로 찍어 해당 사이트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은 특정 지역에 현지화하기 위해 사양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아이폰은 사용자환경이 직관적이고 심플해 스마트폰 사용이 처음인 A씨에게도 매우 쉬웠다.
지메일 계정을 등록하면 아이폰 전용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열지 않고도 아이폰 전용 아이콘을 통해서 메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와이파이(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브라우저로 네이버뉴스를 볼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인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쓸 수 있다는 점.
메신저 프로그램을 휴대전화에 깔면 문자메시지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날씨체크, 유튜브 위젯은 필수 아이템이고 노래 제목 찾기, 맛집 찾기부터 심지어 생리주기체크 위젯까지 다양하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공짜이거나 1달러 미만으로 저렴하게 쓸 수 있다.
또 처음 60일간 무료로 제공되는 '모바일 미(mobile me)'에 가입하면 단말기를 잃어버렸을 때 위치 추적과 함께 원격 자료 삭제도 가능하다.
A씨는 그러나 단점으로 화상통화가 되지 않고 용량이 큰 데도 외장하드로 쓸 수 없는 점을 꼽았다. 또 네이버 웹튠처럼 용량이 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때는 속도가 급격히 내려갔다.
풀 터치폰인데다 외부버튼이 초기화 버튼 하나밖에 없어 음성통화를 할 때도 초기화버튼-락업기능 해제-통화 터치 버튼 등을 여러 차례 거쳐야 하는 것도 불편했다.
데이터료가 기본요금제에 의무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요금부담이 높은 것도 아쉬운 점.
그는 "중·장년층도 쓸 수 있을 법한 쉬운 UI를 갖췄다"면서도 "인터넷을 많이 쓰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필요 없는 기능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학교 유학생 B(27) 씨는 1년 전 구입한 16GB 아이폰을 그대로 쓰고 있다.
3GS가 동영상 녹화와 속도 개선 외에는 별다른 기능이 추가되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기능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새 모델에 대한 욕심은 나지 않았다.
운전자인 B 씨는 최근 OS를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존에는 없었던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의 소리 안내 기능도 추가했다.
또 메일과 메모 상의 복사 뒤 붙여넣기 기능, 메일 사진 첨부, 검색어 자동완성기능 등도 새로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뉴욕에 여행을 갔을 때는 애플리케이션 '어번 스푼(urban spoon)'으로 음식점 위치를 찾아갔고 해당 음식점의 메뉴를 직접 사진으로 찍어 해당 사이트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은 특정 지역에 현지화하기 위해 사양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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