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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깜짝뉴스

범행 직전 상황, 구글 카메라에 쌍둥이강도 얼굴 포착 (조선일보 2009.06.22)

범행 직전 상황, 구글 카메라에 쌍둥이강도 얼굴 포착

▲ 10대 소년의 현금과 휴대폰을 강탈한 후 달아난 노상 강도 두 명이 '구글 스트리트뷰'에 얼굴이 촬영되어 덜미가 잡혔다고 19일 CBS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네덜란드의 14살 소년은 지난 해 9월 흐로닝언의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강도를 만났다. 두 명의 강도는 소년을 폭행한 후 휴대폰과 소년이 가지고 있던 현금 165유로(약 29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소년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지만 아무런 단서가 없어 사건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최근 14살 소년은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강도 용의자로 보이는 두 명의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자신의 뒤를 쫓는 사진이 스트리트뷰에 올라와 있었다는 것이 소년의 설명.

네덜란드 경찰은 인터넷 사진 서비스 회사 측의 협조를 얻어 '사진 원본'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강도 용의자로 쌍둥이 형제를 체포했다.

구글 서비스에 올라 온 강도 용의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을 덮치기 직전의 모습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구글 스트리뷰트에 촬영된 강도 용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