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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옛 전남도청 분수대에 ‘꽃 피었네~’ (광주매일 2011. 07.20. 00:00)

옛 전남도청 분수대에 ‘꽃 피었네~’

亞문화중심도시추진단, ‘글로벌아티스트 릴레이 아트 프로젝트’
최정화 등 퍼블릭아트 선봬…이매리·박유복 등 광주작가 대거 참여
설치 미술 퍼포먼스·국악무대·재즈공연·시민 토론회 등 행사 다채


입력날짜 : 2011. 07.20. 00:00

최정화 작가의 10m 크기 작품 ‘숨 쉬는 꽃’이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 설치돼 ‘글로벌 아티스트 릴레이 아트프로젝트’ 개막을 알리고 있다.

광주 도심에 기발한 공공미술작품들이 내걸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9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 아시아문화마루 쿤스트할레 광주에서 ‘글로벌아티스트 릴레이 아트 프로젝트-거시기 하시죠?’ 전시회를 개최한다.


추진단이 주최하고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 전시는 직접 만질 수 있는 퍼블릭아트 위주의 대형 작품이 설치되는 등 참여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뿐 아니라 광주지역 작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 문화행사다.


특히 이날부터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 위에는 최정화 작가의 지름 10m 크기의 ‘숨 쉬는 꽃’과 2m의 경찰 모형 작업 ‘퍼니 게임’이 설치된다. 또 설치작가 이매리씨를 비롯해 정운학, 김주연, 손봉채, 박유복씨 등 광주 작가들이 아시아문화마루와 주변 공간을 활용해 작품을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8월 말에는 차범석, 오견규씨 등 이 지역 예술가 150명의 인물사진이 담긴 최옥수씨의 작품이 설치된다.
아시아문화마루를 중심으로 설치되는 대형 작품들이 9월 2일 최종 완성되면 10월23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9월 2일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펼쳐진다.


서울 인사동 쌈지의 작가 안데스가 광주 시민 모델들을 모집, 재활용 옷을 활용한 ‘야심찬 패션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 또 대한민국 1세대 마이미스트 유진규와 재즈피아니스트 김진우씨의 합동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광주의 원로 음악가와 주부, 광주지역 디제이(DJ)들이 참여하는 음악 퍼포먼스 등이 아시아문화마루의 정규 프로그램인 ‘DJ+ NIGHT’와 함께 어우러져 진행된다. 또 극단 ‘다페르튜토 스튜디오’와 전통 국악 앙상블 ‘시나위’의 공연, 박나훈의 무용 퍼포먼스 등도 펼쳐지게 된다.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에는 참여작가 워크숍을 겸한 시민참여 토론회도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또 행사가 모두 종료된 뒤에는 ‘초조한 도시’의 저서이자 기계비평가인 이영준, 재즈피아니스트이자 SF소설가인 김진우, 작가 윤지원씨 등의 글이 덧붙여진 책을 출판하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문화마루’가 아시아문화전당의 쇼케이스 장소이자 광주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예술인과 일반인들의 문화 생산과 소비 활동의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2-230-0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