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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신종플루 바이러스 (멕시코발 돼지독감)

보건당국, 계절플루 예방접종 권고 (연합뉴스 2009.09.16)

보건당국, 계절플루 예방접종 권고

65세이상 노인 등 권장대상자 선정



질병관리본부는 다가오는 계절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을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로 선정하고 백신접종을 권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배종성 질병예방센터장은 "계절 인플루엔자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4월까지 유행해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의 입원과 사망률을 높이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라며 "고위험군은 가급적 예방접종을 하는게 좋다"고 당부했다.

접종권고대상은 만성 심장.폐 질환자, 사회복지시설에서 치료.요양중인 자, 당뇨.만성신부전.암.만성간질환 등 만성질환자, 생후 6-23개월 소아, 65세 이상 노인, 의료인.환자 및 그 가족, 임신부, 50-64세 성인 등이다.

예방접종권종대상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 440만명은 내달초부터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는 일선 병의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는데 올해의 경우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백신가격이 올라 1회 접종 비용이 3만원 정도로 평년보다 배 비싸다.

접종은 1회면 충분하며 접종경험이 없는 만 8세 이하 어린이는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배 센터장은 "올해 계절백신은 세계적인 신종플루의 유행으로 예년에 비해 공급량이 다소 감소한 1천100만개이나 매년 1천100만명의 접종수요를 감안하면 정부의 접종 권장대상자의 접종 물량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계절인플루엔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통해 주로 전염되므로 자주 손을 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막고 기침을 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고운영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지금 유행하는 신종플루는 계절인플루엔자와 다른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다고 신종플루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