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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신종플루 바이러스 (멕시코발 돼지독감)

<李대통령 `다가올 플루 백신 준비해야`> (연합뉴스 2009.10.28)

<李대통령 "다가올 플루 백신 준비해야">(종합)
의료진 격려하는 이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의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거점병원인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을 방문해 백신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중인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2009.10.28

국립의료원 방문해 백신접종 상황 시찰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급속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플루의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자 거점병원인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을 직접 찾았다.

이날 현장 점검은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높아진 국민의 불안감을 달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먼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신종플루 대응 현황보고를 청취한 뒤 지난 27일부터 의료진과 방역요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예방백신 접종 상황을 둘러봤다.

점퍼 차림의 이 대통령은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의 안내로 의료진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힘들더라도 잘 좀 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게 해 달라. 잘 좀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약 45분간의 병원 시찰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기 전 전재희 장관과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이번 신종플루 다음에 창궐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 개발 등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인플루엔자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가 먼저 조금 더 투자를 해서라도 해야 한다"면서 "연구를 해서 다음 백신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R&D(연구.개발)를 조금 더 (지원)하더라도 조직적으로 (준비를) 시켜라. 항상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는 전 장관 외에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강병규 행정안전부 차관, 박영준 국무차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과 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이 동행했다.

청와대에서는 진영곤 사회정책수석과 노현홍 보건복지비서관, 김은혜 대변인 등이 이 대통령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