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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세계가 놀란 한국

영상통화 가능한 아이폰 4G 6월 판매한다 (조선닷컴 2010.01.12)

영상통화 가능한 아이폰 4G 6월 판매한다

이르면 6월쯤 아이폰 차기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
KT는 애플 본사와 차기 모델인 ‘아이폰4G(제품명)’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합의하고 물량 협의에 들어갔다.

KT는 지난해 아이폰 3G, 3GS 출시로 촉발한 국내 스마트폰 선점 전쟁에서 ‘아이폰’ 영향력을 극대화해 확실한 우위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11일 KT와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6월 전 세계적으로 출시할 아이폰 차기모델 ‘4G’를 국내에도 내놓기로 최근 합의했다. 양사는 기업용 공급을 위한 테스트용으로 4월 또는 5월께 차기 아이폰을 도입할 예정이며, 일반 고객들에게 팔 정식 물량을 6월부터 출시하기로 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을 처음 도입할 때 애플의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자 등록 문제로 출시가 계속 미뤄지는 이른바 ‘담달(다음 달)폰’ 논란이 있었으나 법적 문제가 모두 해결돼 차기 모델에는 변수가 없다”면서 “6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3GS 물량 소진의 문제가 있어 2개월가량 늦어진 8월께 출시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 아이폰 열풍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중국에서 생산할 아이폰4G와 관련해 KT를 비롯한 국내 이통사업자와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르면 6월쯤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능 측면에서도 배터리 등 3GS보다 기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할 아이폰4G의 가장 큰 특징은 ‘영상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KT는 아이폰4G를 통해 세계 최초 아이폰 영상통화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KT는 현 아이폰 뒷면에만 장착한 카메라를 앞면까지 부착시켜 다양한 영상통화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3GS에서는 불가능했던 모바일IPTV와 유사한 모바일 방송서비스인 ‘쇼비디오’ 서비스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KT 측은 차기 모델은 기존 제품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계획이어서 영상통화를 즐기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