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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맘에 안드는 펀드’ 내 맘대로 바꾼다 (연합뉴스 2010년 01월 20일(수) 00:00)

‘맘에 안드는 펀드’ 내 맘대로 바꾼다
25일부터 판매사 이동제 시행

2010년 01월 20일(수) 00:00
오는 25일부터 펀드 가입자들이 휴대전화 이용자들 처럼 증권, 은행, 보험사 등 펀드 판매사를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판매사들의 서비스가 강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되지만, 고객 뺏기를 위한 펀드 판매사 간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19일 투자자가 환매수수료 부담없이 판매회사를 변경할 수 있는 펀드판매사 이동제를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펀드는 공모펀드로, 공모펀드 가운데 판매사가 유일해 이동할 수 없는 단독 판매사 펀드를 비롯해 역외펀드, MMF(머니마켓펀드), 여러 펀드가 한 세트로 묶여 있는 엄브렐러 펀드,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장기비과세펀드 등은 이동대상에서 일단 제외된다.

이동제에는 전체 88개 펀드 판매사 가운데 이동가능 펀드가 없는 16개사를 제외한 72개사가 참여한다. 은행 18개사, 증권 36개사, 보험 6개사 등 총 61개사는 25일부터, 11개사는 상반기 중에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 투자자는 판매사 이동을 위해 우선 자신이 가입한 기존 판매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계좌정보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투자자는 원 판매사에서 계좌정보확인서를 발급받아 5영업일 내에 자신이 이동하고자 하는 펀드판매사를 방문해 계좌개설 변경신청을 하면 된다.

계좌개설 변경신청 이튿날부터 펀드에 추가 적립을 하거나 환매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