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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中긴축에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연합뉴스 2010.01.16)

中긴축에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기사입력 2010-01-16 09:33:08

中긴축에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국내는 플러스 전환…시장 수익률에는 못미쳐

국내 주식형펀드가 한주 만에 다시 플러스 수익률로 복귀했으나 시장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외 펀드는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로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6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 주식펀드 462개의 주간 수익률은 0.03%를 기록해 한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14%, 코스닥지수가 1.27% 상승한 데 비하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
중소형주펀드(18개)는 0.15%,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도 0.03%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배당주식펀드(33개)는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코스닥 시장 강세에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건설업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
개별 펀드는 NH-CA대한민국녹색성장자[주식]Class Ci펀드가 한주간 3.00%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IT와 저탄소배출 관련 산업, 친환경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전기가스업종 비중이 4.25%, 코스닥 비중은 16.08%다. 이어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1(주식)종류A'펀드가 1.82%의 주간 수익률로 2위에 올랐다.
해외 주식펀드는 한주 동안 1.56%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선회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으나 미국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낙폭은 축소됐다.
중국 주식펀드는 중국 정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2.35% 하락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도 중국 정부의 유동성 회수 조치가 원자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2.36% 떨어졌다.
신년 연휴(1~10일)로 증시에 거래가 없었던 러시아 주식펀드는 연휴 동안 유가와 금속가격이 강세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1.69% 상승했다. 인도 주식펀드는 IT주가 상승 반전한데다 기업수익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0.56% 올랐다.
북미 주식펀드는 인텔 등의 깜짝실적 덕에 한주간 0.99% 상승했으나 유럽 주식펀드는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경우 상품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0.59% 손실을 냈다. 일본 주식펀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2.49% 상승했다.
펀드별로 보면 주간 성과 상위 10개 중 8개를 일본 주식펀드가 차지했다.
신한BNPP Tops 일본대표기업1[주식](종류A1)이 3.60% 수익률로 1위에 올랐으며, 하나 UBS일본배당1[주식](3.39%), 삼성당신을위한B재팬 자1[주식](A)(2.89%), 프랭클린템플턴재팬 자(A)(주식)(2.80%)가 뒤를 이었다.
채권 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강세를 기록하면서 일반 채권펀드는 한주간 0.24%의 수익을 냈다. 중기 채권펀드는 0.32%, 우량 채권펀드는 0.24%, 초단기 채권펀드와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각각 0.08%와 0.2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6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1개)의 주간 수익률은 각각 0.20%와 0.1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