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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국내 주식형펀드에 9일째 돈 유입 (매일경제 2010.02.12)

국내 주식형펀드에 9일째 돈 유입

코스피가 쉽사리 16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펀드 쇼핑객`은 늘고 있다.

연초 엑소더스 사태까지 연출했던 펀드시장에서 훈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증시가 조정받을 때 싼값에 펀드 매수에 나서자는 움직임이 강해졌고 추가 증시 상승을 노리고 환매를 미루고 있는 자금 역시 늘어났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로는 91억원이 들어와 9일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311조792억원)도 전일 대비 1조5141억원 불어나는 등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펀드시장 관심사는 언제까지 펀드 유입이 지속될지에 모아진다. 대다수 펀드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저가 매력 구간이 얼마나 오래갈지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펀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1650~1700선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지 않는 한 펀드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6월 이후 1500~1700선에서 유입됐던 국내 주식형 펀드 물량이 90%가량 청산되면서 최근 유입 물량에는 신규 설정이 많이 포함됐다. 최근 설정한 물량이 당장 빠져나갈 가능성은 작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