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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세계가 놀란 한국

日, 리튬 확보 총력전..한국 등과 경쟁 (연합뉴스 2010.04.05 12:18)

日, 리튬 확보 총력전..한국 등과 경쟁

볼리비아 발전소 엔차관 공여 검토

한국과 치열한 리튬 확보 경쟁을 벌이는 일본이 포괄적인 경제지원을 내걸고 볼리비아를 유혹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는 지원 대상이 자의적이 될 수 있고 지원액도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사업 목적과 직접 관계가 없는 사업에는 경제지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휴대전화나 전기자동차 등의 2차 전지 원료인 리튬을 놓고 한국 등과 치열한 자원 쟁탈전을 벌이게 되자 관행을 깨고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볼리비아 정부가 남서부 라구나.콜로라다 지역에 지을 계획인 100㎿급 지열발전소에 수백억엔의 엔차관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발전회사 등도 발전소의 운영이나 인재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시내의 병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4억4천만엔의 자금을 무상 지원하고 알파카 등의 가죽 털을 이용한 섬유산업의 육성이나 디지털TV 방송의 도입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볼리비아 서부의 우유니 호수에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이 잠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국과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이 격렬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전반기에 개발 기업을 정한다는 정보가 있어 일본 정부의 발걸음이 급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