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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의 일대기, 다큐드라마 재구성, (뉴스앤 2010.04.30)

핵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의 일대기, 다큐드라마 재구성,
30일 방송
[뉴스엔] 2010년 04월 30일(금) 오후 06:43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핵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벤자민 리). 과학의 달을 맞아 그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드라마가 방송된다.

4월 3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과학의 달 특별기획 '이휘소의 진실'(극본 강지연 / 연출 윤진규)에서는 대한민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와 관련된 의혹과 진실이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된다.

이휘소 박사는 고에너지 물리학의 개척자로 특히 '게이지 장자장론에서 재규격화 정립과 참입자에 관한 탐색에 관한 연구'로 유명하다. 한국 물리학자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노벨 물리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휘소 박사는 지난 1977년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 후 끊임없이 암살설이 이어졌다. 이휘소 박사는 국내 핵무기 연구와 크게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그 의문의 실체에 접근한다.

'이휘소의 진실' 제작진은 MCC(Motion Control Camera)장비를 이용해 전혀 새로운 느낌의 CG영상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질 높은 CG를 선보여 이휘소 박사의 일생을 시청자에 생생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휘소의 진실'은 총 2부작으로 제작됐다. 4월 30일 오후 10시에는 제1부 '무궁화 꽃은 피지 못했다'가 방송되며 5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는 제2부 '벤자민 리의 유산'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휘소 박사 역에는 선덕여왕 에덴의 동쪽 등에서 열연한 고윤후가 분하며 마리안(심만청) 역에는
오유진이 이휘소의 어머니 박순희 역에는 이영란이 각각 분한다.
소립자 물리학의 거두 이휘소 박사 재조명
[세계일보] 2010년 04월 28일(수) 오후 09:15
KBS1 30일밤 10시 과학의달 특별기획


소립자 물리학의 거두 이휘소 박사. 1990년대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실제 주인공으로 세상 사람들은 비로소 그의 이름을 알게 된다. 대한민국의 핵무기 개발을 위해 미국의 기밀정보를 들여오려 했고, 이 과정에서 의문사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진실일까.

KBS 1TV는 2010 과학의 달 특별기획 ‘이휘소의 진실’ 제1편 ‘무궁화 꽃은 피지 못했다’를 30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세계적인 핵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작은 사진)가 사망한 지 33년이 지났지만,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세계 4대 석학의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스티븐 와인버그 박사는 1979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면서 “내가 노벨상을 받은 것은 벤자민 리(이 박사의 미국명)의 공이었다”고 영광을 돌렸다. 199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헤라르뒤스 토프트도 “새로운 이론적 요소와 실험결과들의 중심에 벤자민 리가 서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 박사는 어떻게 세계 과학의 선봉에 설 수 있었을까. 프로그램에선 소립자물리학 시대를 연 학자로, 세계 물리학계를 이끄는 리더로 자리 잡으며 1970년대 ‘노벨상메이커’로까지 불렸던 이 박사의 진면목을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취재를 통해 밝혀낸다.

제작진은 또 생전의 이 박사가 ‘거룩한 여성’으로 숭배했던 어머니에게 보낸 80여통의 편지와 지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인간적인 이 박사의 삶을 다큐드라마로 구성해 보여준다.

이 박사의 교통사고사도 추적했다. 제작진이 시민 7316명을 대상으로 이 박사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미국 정보기관의 개입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교통사고로 위장된 죽음(65.2%)’이거나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교통사고로 위장된 암살(26%)’이라고 생각하는 대답이 많았다.

제작진은 6개월간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빛바랜 사고기록과 현재 재판기록을 단독입수했다. 또 사고 가해자였던 트럭운전 기사와 이메일 인터뷰에 성공, 당시 사고 이야기와 심정에 대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