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D-17, 이준익 감독이 만들면 다르다
이준익 감독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돌아왔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세번째 사극.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 받은 박흥용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자와 세상을 지키려는 자의 대결을 그린다. 선 굵은 드라마와 삶의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유머, 인간사의 희비극이 교차하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황산벌>의 전쟁과 웃음, <왕의 남자>의 비극과 사랑이라는 이준익 감독이 그 동안 추구해온 테마들을 집대성되어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촬영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스틸을 통해 영화의 완성도를 미리 가늠해 보자. 크랭크인 날. 대동계의 우두머리인 정여립의 부관참시 장면을 시작으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대장정을 시작했다. 촬영 감독, 연출부, 조명부 등 처음 함께하는 스탭들이 많았지만 이준익 감독 특유의 추진력으로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극 중, 황정학(황정민 분)이 칼에 맞은 견자(백성현 분)를 치료하기 위해 숨어든 장소인 빈민촌. 거지, 무당, 죄인들이 사는 이 곳을 위해 이준익 감독은 강승용 미술감독과 함께 기존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컨셉의 세트를 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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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D-20, 이준익 감독도 인정 백성현의 폭발연기
[맥스무비=김규한 기자] 이준익 감독이 <왕의 남자>에서 준비한 히든카드가 이준기였다면, 이번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는 견자 역을 연기한 백성현이 그 임무를 맡았다. 이준익 감독에 의해 그 잠재성을 인정받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주연으로 발탁된 백성현은 황정민, 차승원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 틈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으며 견자라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오랜 아역 활동을 통해 다져진 안정적인 연기력에 폭발력 넘치는 에너지까지 갖춘 백성현은 격렬한 감정씬과 위험천만한 액션씬들이 가장 많았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제 관객의 평가만을 기다라고 있는 백성현의 명연기를 미리 스틸을 통해 만나보자. 백성현의 첫 촬영 날. 촬영 첫날부터 물 속에 들어가서 성균관 유생들과 싸워야 하는 힘든 씬을 찍게 된 백성현. 물에 젖은 옷이 감기고 달라붙어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에서 백성현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촬영을 이어나갔고, 이준익 감독에게 완벽한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서자의 신분으로 제사상에 술을 올리려던 견자를 형들이 서고에 가두고, 발길질하며 때리는 장면. 백성현은 이 장면에서 온 몸을 셀 수 없이 많이 맞으면서도 서자의 울분을 토로하는 연기를 해 제작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서고에서 견자가 이몽학(차승원 분)이 가족들을 몰살하는 모습을 보는 장면. 백성현은 양 손이 묶인 채로 절규하는 연기를 표현해내야 했고, 나중에는 손목이 빨갛게 부어 오를 정도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왕은 궁을 버리고 피신한 후, 견자가 텅 빈 근정전에 들어와 왕의 자리에 앉아 이몽학을 기다리는 장면. 액션씬을 앞두고 스탭들이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왕좌에 앉아 졸고 있는 백성현의 모습이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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