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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스코리아] 한국형 미인 `여신 왕관` 쓰다 (한국일보 2010/07/26 12:11:05)

[2010 미스코리아] 한국형 미인 '여신 왕관' 쓰다

5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56명 군무 등 화려한 무대

진 정소라 수애ㆍ정윤희 빼닮아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정소라가 진(眞)의 왕관을 차지했다.

제5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25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서울 선 정소라(19세ㆍUC 리버사이드 재학)는 진(眞) 이름에 자신이 호명되자 믿기지 않다는 듯 입을 막으며 행복감을 표현했다. 정소라는 이내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에게'미의
여신'을 상징하는 왕관을 건네 받고 힘찬 첫 발걸음으로 내딛었다.

정소라는
미국에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나왔고, 중국 상하이 한국상회 정한영 회장의 둘째딸이다. 171cm의 늘씬한 정소라는 배우 수애와 정윤희를 닮은 미인형이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가 능통한 그의 장래 희망은 외교관이다. 요리와 요가, 댄스를 취미로 삼고 있다.

선(善)은 서울 선 장윤진(24ㆍ이대 영어영문학과 휴학)과 경북 진 김혜영(20세ㆍ동국대 영어영문학과 재학)이 나란히 영광을 안았다
미(美) 부문은 '미 유니온 그룹' 부산 진 고현영(20세ㆍ연세대 영어영문학과 휴학), '미 알펜시아' 전북 진 이귀주(19세ㆍ동덕여대 방송 연예학과 휴학), '미' 서울 미 하현정(23세ㆍ동국대 연극과 졸업), '미 한국일보' 충북 선 안다혜(21세ㆍ충청대 보건의료정보과 졸업)가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은 총 7명의 후보가 영예를 안았다. '우정 상'은 일본 진 김문정, 제주 진 이유정이 공동 수상했다. '매너 상'은 경남 미 김수현, '포토제닉 상'은 서울 선 장윤진, '네티즌 인기상'은 경북 미 유리나, '탤런트 상'은 대구 미 홍나리, '해외 동포상'은 아틀란타 진 장지아가 차지했다.

이날 무대는 배우 김수로와 2000년 미스코리아 진 김사랑의 사회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56명의 후보는 애프터 스쿨의 노래 에 맞춰 화려한 군무를 선보였다. 후보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숨을 멈췄다. 후보들은 화려한 군무를 마치고 이내 매혹적인 드레스로 갈아 입었다. 이들은 피아니스트 진보라 밴드의 감미로운 리듬에 맞춰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가 등장하자 객석과 무대는 환호로 가득찼다. 슈퍼주니어는 히트곡 <미인아>를 부르며 미의 여신들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만들었다. 1부 무대의 백미는 후보들의 댄스 퍼레이드였다. 56명의 후보는 힙합 디스코 등 음악에 맞춰 숨겨놨던 끼와 재능을 보여줬다.

2무 무대는 품격 있는 분위기로 막을 올렸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올해 54회를 맞는다. 후보들은 미스코리아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인 1963년 미스코리아 출신 김태희를 초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JK 김동욱의 로틱한 무대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향했다. 후보들은 JK 김동욱의 <오늘 그대fmf 사랑합니다> 음색에 맞춰 수영복 맵시를 뽐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황현희 최효정의 유쾌한 입담으로 후보들은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이어 그룹 애프터 스쿨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모든 일정이 끝났다.

미스코리아 진선미에게는 각각 상금과 트로피 왕관이 수여됐다. 대한민국 미의 사절단으로 뽑힌 2010 미스코리아들은 이후 1년간 민간 외교 사절의 역할로 국제대회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 코리아타임스 한국아이닷컴이 후원하는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케이블 채널 SEN TV와 tvN을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2010 미스코리아] 수상자 인터뷰



▲[2010 미스코리아] 수영복 퍼레이드



▲[2010 미스코리아] 화려한 댄스 퍼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