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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통영관광잠수함, 바닷속을 누비다. (통영투어 2010-09-25 오후 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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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5 오후 7:13:30

통영관광잠수함, 바닷속을 누비다.

통영관광잠수함, 바닷속을 누비다.

지난 8월 27일, 통영 영운리 수륙터에서 취항을 시작한 통영

관광잠수함은 통영케이블카, 통영유람선과 더불어 통영의 입체적

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잠수함 사업주체인 (주)통영잠수함리조트 서인준 대표가

“강원도속초에서 9년간 관광잠수함을 운항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수중관광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힌 것처럼

새로운 통영의 관광거리로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취항

한달 째를 맞고 있는 잠수함을 찾았다.


잠수함까지는 일반 유람선을 타고 약 15분 정도 이동하여야 한다.
통영의 바다나 섬의 아름다움이야 그간 수없이 이야기했고, 보고 또

보아도질리지 않는 천의 얼굴만큼이나 바다속 또한 멋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안고 수백번도 더 다닌 한산도 앞바다를 가른다.


등대낚시공원 주변에 추석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여름 뒤끝의 열기덕에

윈드서퍼들이 한가로운(진짜 한가로울까?) 서핑을 즐기고 있다.

언제가도엄마품속 같이 편안하고, 맛있는 먹을 것들을 함뿍 내어주는

이 바다는 진정 통영에 내린 축복이다.


유람선 선장님의 주변 경관 설명을 듣는 둥 마는 둥 잠수함

어디있난 살펴보니벌써 조만치 기다리고 있다.

‘트리토네’란 이름의 이 노란 잠수함은 핀란드에서제작된

전장 18.6m의 최신예 잠수함으로 52명 정원에,

최대 잠수능력이 65m에 달하고, 최재 전진속도는 3노트이다.


잠수함의 앞쪽과 뒤쪽 해치를 통해 차례로 탑승을 하고


요렇게… 거의 수직계단인지라 오르고 내릴 때 조심해야겠고,

치마 입으면 난감…


겉에서 봐선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실내는

의외로 넓다.(정확히 말하면 길다.) 영화에서 보던

군용 잠수함이 아니기에(ㅡ.ㅡ;;;)

복잡한 내부시설과 좁은 통로, 수많은 전자기기….

이런거 전혀없다.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1.2m직경의 큼직한 관망창이

좌우로 22개가 있고각 창마다 2인용 의자가 있어

‘해저관광’이라는 그 단순하고도 명확한

목적에 대단히 충실한 구조다.


가장 ‘복잡한’ 내부시설인 함장실. 전방 및 좌, 우측을

볼 수 있는 창과 외부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까지 볼 수 있는

모니터, 잠수함 조정관 등이

갖추어져 있다.


함장을 포함,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그 중 제일 ‘막내’가

해설을 한다.

오늘은 심한 조류로 만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내만에서

관광을 할 것이고,늦은 더위 탓에 아직 바닷속에 부유물이

많아 시계가 별로 좋지않지만, 잠수함과 같이 잠수한

다이버들이 고기를 몰아올 것이라는 이야기…


기보다 먼저 만난 다이버. 잠수하는 시간이 1회에 약 30분 정도이긴

하지만 하루에도 수차례 잠수하려면 보통 체력으로는 쉽지 않을 듯.

어쨌거나 고기들이 좋아하는 불빛을 비추고, 먹잇감을 흩뿌리고,

‘고기보다 빨리’ 헤엄치며 노력을 한 덕분에


망상어 치어떼가 몰려왔다. 가만히 있지도 않고,

초점도 맞추기 힘들고,충분한 빛도 없고…

사진 촬영의 최악조건을 골고루 갖춘 이 ‘모델’들을

포착하기위해 막셔터질을 수십차례나 한 후에 겨우

건진 한 컷.(사진 더럽다 원망말기. 해보면 압니다. ㅜ.ㅜ;;;)

다이버가 즉석에서 잡은 성게를 관망창 바깥에다 붙여주는

센스로 겨우 한 컷 더.


그 손에 잡힐 듯한 그림의 떡… 이 아니라 성게를 먹어보겠다는

관광객덕분에 또 두 컷 더. ^^;;;

날씨나 바닷속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는 관광인만큼

오늘 멋지고 ‘빤타스틱’한 해저풍광을 보지못한 것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생전 첨인잠수함 항해경험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승무원의 설명에 의하면 바다 밑은

가을로 넘어가야 그나마 좋은 시계를 확보할 수 있단다.


30분의 해저관광을 마치고 올라오니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이리 맑고 푸른데… 다이버가 ‘선물’로 준 아까 그 성게와 멍게,

불가사리에 못다 찍은 사진촬영하며 마무리.


‘우린 태양을 향해 떠났고 녹색 바다를 찾았어요. 우린 파도아래서

살고 있었어요. 노란 잠수함 안에서(So we sailed on to the sun.

Till we found the sea of green. And we lived beneath the waves.

In our yellow submarine.)’ - 비틀즈 ‘옐로 서브마린

(Yellow Submarine, 1966년)’ 중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는

하늘과 바다의 맑고 푸름이 오늘 새삼 다시 고마웠다.


ㅇ 운항 및 요금정보


운행시간 : 하루 6회 운행 : 10:00, 11:30, 13:00, 14:30, 16:00,

17:30(비수기에는 6회차 운행안함)


탑승요금 : 대인 50,000원, 중,고등학생 40,000원,

초등학생 이하 30,000원

소요시간 : 1시간~1시간 10분(우천에도 운항 가능)

ㅇ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