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 육/취업전쟁

대졸자 절반만 취업 문턱 넘었다 (한국일보 2010/10/01 21:25:21)

대졸자 절반만 취업 문턱 넘었다
교과부 대학별 정보 공개
특목고 출신 68%가 수도권大 진학
취업률은 서울과기대·성대·고대 順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대학 신입생의 68.2%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고와 국제고 졸업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율은 79.5%에 달할 정도로 대학 입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대학 졸업생 중 55%만 취업에 성공했고,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55.6%)이 4년제 대학 졸업자(51.9%)보다 높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 4년제 대학 192곳과 전문대 145곳의 졸업생 취업 현황,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 현황, 전임교원 현황 및 연구성과, 교육 여건 등을 분석해
발표하고, 대학별 현황을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공시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35만8,295명 중 일반계고 출신은 82.3%, 전문계고 출신은 9.8%,
특목고 출신은 4.1%였다
특목고 출신 신입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61%)이었고, 종합대학 가운데는 연세대(28%) 이화여대(27%) 서울대(25.9%) 순이었다.

졸업생을 3,000명 이상 배출한 대학 가운데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과학기술대(옛 서울산업대)로 69.4%나 됐다. 이어 성균관대(65.2%) 고려대(64.6%) 연세대(64%) 한양대(60.8%)가 2~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54.2%로 11위에 그쳤다.

이번에 조사된 취업률 통계는 취업자 가운데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만 추려 내 산출됐다. 지난해까지는 각 대학이 자체 조사해 보고하는 형식이어서 주당 18시간 근무자를 취업자에 포함시키는 등 부풀리기가 심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의 1인당 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132만2,000원이었고, 국ㆍ공립대(139만원)가 사립대(130만3,000원)보다 장학금 지급액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