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隱 `金 적립통장` 6개월 수익률 21% 인기몰이
눈길끄는 金관련 금융상품
매달 일정금액 투자 가능
金펀드, 3개월에 12% 수익
추가 상승 기대로 돈 몰려
입력: 2010-10-19 17:02 / 수정: 2010-10-19 17:57
국내 금 도매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앞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여유자금을 금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이들은 권한다. 금 실물 투자가 불편하다면 보다 간편한 은행 금 통장이나 증권사의 금 펀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금 가격,또 사상 최고치
19일 서울 종로귀금속시장에서 순금(24K) 3.75g(한 돈)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1650원 오른 20만1850원(부가가치세 포함) 선에서 거래됐다. 금 값은 이달 들어 2.2% 상승해 종전 최고가였던 지난 6월30일(20만1300원)보다 550원가량 비싸졌다. 국내 금값의 기준이 되는 영국 런던금시장협회 고시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원 · 달러 환율까지 11원20전 올라 달러당 1130원 위로 올라선 것이 도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값이 급등하자 금 반지 등의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투자를 목적으로 한 금 수요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정엽 서울금거래소 사장은 "귀금속시장 비수기인 10~11월에 금 도매값이 다시 20만원을 웃돌면서 개인적인 필요 때문에 금을 찾는 사람은 크게 감소한 반면 금을 50돈이나 100돈씩 구입하려는 투자성 수요자들의 문의는 다시 늘어났다"고 전했다. 신 사장은 "당분간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금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
◆금 통장 인기
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금 관련 금융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에서 판매 중인 금 통장으로는 신한은행의 '골드리슈',기업은행의 '윈 클래스 골드뱅킹',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 등이 있다. 2003년 은행권 최초로 출시된 '골드리슈'는 계좌 수가 작년 말 7만4885개에서 19일 현재 9만2000여개로 늘었다. 예금잔액 규모도 3400억원대로 최근 5개월 사이에 500억원 증가했다. '골드리슈'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1.1%(연 42.19%),최근 1개월 수익률은 3.08%(연 37.02%)로 높은 편이다. 기업은행이 지난 1월 출시한 '윈 클래스 골드뱅킹'도 지난 9월 말 현재 2455계좌에 134억원을 유치했다.
이관석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금 가격의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매주 또는 매월 단위로 금 통장에 1g 이상씩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금 1g이 현재 약 4만9000원 정도니까 각자 형편에 맞게 투자금액을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총 투자금액과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그 수준을 넘으면 해지하는 방식을 권했다. 골드 통장은 아무 때나 수수료 없이 해지할 수 있으며 해지할 때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된다.
◆금 펀드도 양호한 수익률
금 관련 펀드들도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 펀드는 최근 3개월간 12.35%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7.04%)의 수익률을 크게 앞서는 성적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12월물 가격이 온스당 1372.10달러(18일 기준)로 최근 한 달간 7.53% 상승하는 등 급등추세를 보인 덕분이다.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24%로 금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파생형(6.86%)보다 높았다. 주식형 금 펀드인 '블랙록 월드골드HA'가 22.76%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며 'IBK골드마이닝C2'(17.79%),'신한BNPP골드1A'(15.41%)가 뒤를 이었다. 파생형 중 가장 성적이 좋은 'KB스타골드특별자산파생형A'는 13.60%의 수익을 올렸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지속 전망과 안전자산 선호심리,인플레이션 헤지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금 가격이 올랐다"며 "신흥국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등 가격 추가상승 요인이 있어 현재 시점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국내 金값 사상 최고
입력: 2010-10-19 17:06 / 수정: 2010-10-19 20:58
美 금 전문가 "현재 금값, 실물 수요 없는 것"
입력: 2010-10-19 09:05 / 수정: 2010-10-19 09:05
금값이 달러화 약세로 소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0센트(0.01%) 오른 온스당 137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는 달러화 혼조세로 장중 한때 1.4%까지 하락했었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서기 전 0.8%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다만 "금 선물가는 14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발언을 한 이후 1388.10달러까지 급등했다"며 금값의 강한 상승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때 달러 환율는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세계 금 ETF 10개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5일 기준 금 ETF의 금 보유량은 2102.65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일 사상 최대치인 2104.65톤보다 1.99미터톤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난 해보다 17% 늘어난 양이다.
일간지 ‘가트만 레터’의 저자이자 투자자인 데니스 가트만은 보도를 통해 "앞으로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고에 금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스펙터애셋매니지먼트(Prospector Asset Management)의 레오나드 캐플란 사장은 이에 대해 "현재의 금 가격에서 실물 수요는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오직 투자자금만 금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 금값 12개월내 1650달러 전망
입력: 2010-10-14 10:22 / 수정: 2010-10-14 10:22
금값의 꼭대기는 어디일까.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많은 세계적인 금융그룹들이 내년 금값 전망치를 1400~1650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향후 12개월 금값 전망치를 1650달러로 크게 높였다.
이탈리아 최대은행 유니크레딧의 Jochen Hitzfeld 애널리스트는 2011년 금값을 1500달러로, 시티그룹은 단중기 금값 전망치를 1450달러로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LGT 캐피탈매니지먼트의 Bayram Dincer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상승 전망 이유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가 11월초 5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모기지 증권 매입을 실시하면 낮은 금리가 달러를 압박하고 금값 상승을 도울 것”이라며 “현재의 상승 모멘텀이 다음 상승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간지 ‘가트만 레터’의 저자이자 투자자인 데니스 가트만 역시 “모든 통화들이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상황에서 금은 세계 3위의 준비통화가 됐다”며 화폐가치 하락을 금시세 상승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금값 오름세에 대한 전망은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김재은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연말까지 14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화 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4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며 “이미 많은 달러가 풀려 금값의 상승탄력은 떨어지겠지만 달러화 약세 기류에 따라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태오 삼성선물 애널리스트은 심리적인 1차 저지선을 1400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결국 달러 가치가 어디까지 떨어지느냐에 달렸다”며 “연말까진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실물 안전자산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긴 힘들지만 골드만 삭스가 내놓은 1650달러 전망치가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양적환화 정책으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금값이 1650달러까지 갈 개연성은 있다는 것.
그는 또한 “금은 다른 상품에 비해 공급이 제한적이고 실물자산으로서 가치도 높다”며 “이러한 특성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한다”고 덧붙였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23.80달러(1.8%) 오른 온스당 1370.50달러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장중 한때 1368.9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 하락한 76.97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1.3967달러로 전날보다 0.3% 상승했다.
金 고공행진…온스당1400弗 돌파
(재경일보 2010.11.09 11:29)
국제 금값이 처음으로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FP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금값은 8일 투기를 노린 투자자의 수요 등에 힘입어 온스당 403.8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금값의 고공행진은 달러 가치는 상승했지만 아일랜드의 적자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글로벌 환율 갈등의 해결책으로 새로운 금 본위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세계은행 총재의 주장이 제기된 것도 또다른 이유다.
이날 장 초반 지난주 금시세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들어서 다시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 반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금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6개월간 금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1500달러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국의 귀금속 전문 컨설팅사인 GFMS의 폴 워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3일 "금값이 연말까지 온스당 14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커는 저금리와 유럽 재정위기 및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한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도 3개월 내에 금값이 1400달러, 6개월 내에 152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40%까지 주식펀드에 투자가능 (이데일리 2010.11.09 11:33) (0) | 2010.11.10 |
---|---|
대학생 투자고수 `나는 `생경주` 에 투자한다` (매일경제 2010.11.09 18:31:50 ) (0) | 2010.11.10 |
국내외 주식펀드 수익률, 6주 연속 `플러스` (매일경제 2010.10.09 13:20:53) (0) | 2010.10.10 |
은행들, 금고 넘치는데 돈 굴릴 곳 없어 ‘난감’ (한겨레 2010.09.29 22:50) (0) | 2010.09.30 |
`환경부 장.차관 지난해 외부강의료 4천만원` (연합뉴스 2010.09.28 12:16) (0) | 2010.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