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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

<목포 바다분수 `돈 버는 분수`로 만든다> (연합뉴스 2010/10/27 09:31)

<목포 바다분수 '돈 버는 분수'로 만든다>
춤추는 바다 분수(자료)


'황홀한' 목포 밤 바다를 연출하며 인기를 끄는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를 돈 버는 분수로 만든다.

목포시는 1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 운영 중인 바다 분수 수익창출 방안의 하나로 유료 광고를 내 보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목포시의회 정기회에서 '바다 분수 유료광고에 관한 조례(안)'가 통과되면 광고료 산정과 광고주 모집 등 시행 규칙을 만들어 12월 중순께 광고를 시작할 방침이다.

박경곤 관광사업과장은 "바다 분수 한가운데 물줄기를 만들어 내는 대형 워터스크린을 이용해 공연 전·후 상업광고를 할 계획이다"면서 "1회 공연 때 5천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 광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공익성을 훼손하거나 선정적 사행심 조장, 정치적 목적의 광고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7월 30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바다 분수의 내년도 운영 예산으로 전기료 등 4억원을 편성할 예정이지만, 상업 광고가 성공하면 운영비 절감 등에 효과가 기대된다.

135억원(국비 68억원, 시비 67억원)이 투입된 바다 분수는 세계 최초의 초대형 부유식 해상 분수로 수반 길이 150m, 분사 높이 30~70m 규모다.

평일은 저녁 8시, 8시 40분, 9시 20분 등 3회를, 주말에는 10시 공연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