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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

`적벽제와 적벽문화제를 하나로` (디지탈화순뉴스 2010/11/12 [17:47])

"적벽제와 적벽문화제를 하나로"
이서면 적벽동천에서 제29회 적벽제 열려
박미경

▲ © 디지탈화순뉴스


제29회 적벽제가 12일(금) 이서면 장항리 망향동산에서 열렸다.

망향동산은 지역민과 동복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된 실향민들이 힘을 모아 망향정을 짓고 천신단 등을 세우면서 적벽동천이라 부르기도 한다.

적벽제는 한반도의 통일과 안녕을 기원하는 개천대제와 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정판성 이서면번영회장
기념식에는 양경수 홍이식 도의원, 화순군의회 조유송 의장, 최영호 운영위원장, 문행주 총무위원장, 임지락 산업건설위원장, 임병배 이서면장, 장두석 적벽보존회장, 정판성 이서면번영회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오종도 재광이서향우회장을 비롯한 실향민들도 참석해 수몰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눴다.

정판성 번영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적벽제는 동복댐 건설로 수몰된 15개 마을 주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지역민들의 지역발전을 위한 염원이 담긴 축제”라며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서면민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적벽제와 화순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적벽문화제를 통합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적벽제와 적벽문화제를 하나로 묶어 보다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적벽축제를 명실상부한 이서면의 대표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유송 의장도 “적벽축제가 이서면의 대표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병배 이서면장은 환영사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적벽제를 찾은 실향민들을 환영한다”며 “이날 행사가 고향을 잃은 시름과 애환을 달래고 지역민과 실향민들이 화합하는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순공설운동장에서는 화순문화원이 주최하는 제 25회 적벽문화제가 열렸다.

▲ © 디지탈화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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