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한 화웨이, 신제품 'P8' 공개…갤럭시 S6, 아이폰6 사양 따라잡아
- 화웨이의 스마트폰 'P8'.
세계 2위의 통신 장비 업체이자 유력 스마트폰 제조사인 중국 화웨이(華爲)가 삼성전자 ‘갤럭시S6’와 애플 ‘아이폰6’를 겨냥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P8’과 ‘P8 맥스(max)’를 15일 시장에 내놨다.
전체적 사양만 보면 갤럭시 S6에 근접했고, 아이폰6는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고도 값은 갤럭시S6나 아이폰6보다 25~30% 싸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온 삼성전자와 애플을 뛰어넘어 보겠다는 중국 제조사의 굴기(崛起)가 본격화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화웨이는 세계시장을 겨냥해 이날 영국 런던에서 출시 행사를 열었다. P8은 외관과 성능 등 여러 면에서 아이폰6 및 갤럭시S6와 닮았다. 가공이 까다로운 알루미늄 합금 몸체에 은은한 금속빛 색을 입혀 미끈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아이폰6와 동급인 ‘옥타코어 AP(응용프로세서)’를 장착해 대용량 모바일 게임도 수월하게 실행한다. 옥타코어는 한 AP에 연산 장치의 기본 단위인 코어(core)가 8개 들어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코어가 많을수록 앱 실행이나 그래픽 작업이 빠르다.
또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내장하고 어두운 곳에서 비교적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그러고도 6.4㎜라는 얇은 두께를 실현해 6.8㎜인 갤럭시S6와 6.9㎜인 아이폰6보다도 얇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AP를 탑재하고 초슬림 본체를 만든 것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중국 제조업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P8 맥스는 5.2인치 화면을 채택한 P8보다 70%가량 큰 6.8인치 대화면을 채택한 제품이다. 7인치 태블릿PC와 화면 크기가 맞먹는다. 가격은 P8(저장 용량 16GB 기준)이 499유로로 약 58만원, P8 맥스는 550유로로 약 64만원이다. 이 제품들의 한국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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