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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치

여야 차기 대권주자 김무성·문재인, 가상 대결 결과보니… (동아일보 2015-03-13 16:07:26)

여야 차기 대권주자 김무성·문재인, 가상 대결 결과보니…

 

차기대선주자 지지율 추이 (3월2주, 한국갤럽) © News1

 

차기 대선 여야 대표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차기지도자 선호도에선 문재인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한동안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위로 '깜짝' 등장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사흘간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만약 다음 대선에 현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문 대표를 선택했고, 김 대표라고 답한 응답자는 33%였다.

흥미로운 부분은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89%가 문 대표를 선택, 강력한 결집 성향을 보인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6%가 김 대표를 선택했고 20%라는 적지 않은 여권 지지층이 문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문재인 52%, 김무성 16%, 의견유보는 32%였다.

한편, 문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문 대표는 전월 동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12%), 안철수 의원(8%),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총리(2%), 안희정 충남도지사(2%) 순이었고 2%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오 전 서울시장의 재등장이다. 서울시장 재임 당시 여권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았던 그는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계기로 서울시장직에서 중도하차했다. 이후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사라졌던 그의 재등장은 최근 '무상급식'논란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상급식 반대에 정치적 명운을 걸었던 오 전 시장이 여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지정당별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416명)에서는 김무성(17%), 오세훈(12%), 김문수(10%)가 모두 10%선에 머물렀고,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264명)에서는 문재인(44%)이 1위를 차지했고 박원순(21%)과 안철수(14%)가 뒤를 이었으며 의견유보는 12%에 그쳤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79명)에서는 문재인(20%), 박원순(14%) 등 야권 인물 선호가 두드러졌고 의견유보는 4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응답자 수는 1005명(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부패와 전면전’ 이완구, 차기 대선지지율 안철수 제치고…

(동아일보 2015-03-16 15: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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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표는 지난 주 보다 0.5%p 하락한 24.0%로 3주 연속 하락했지만, 2,3위도 동반 하락, 무난하게 선두를 지켰다. 2위와 격차는 13.2%p로 매우 큰 편이다.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무성 대표는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3% 하락한 10.8%에 그쳤다. 다만 김 대표는 대구·경북(20.1%)에서 처음으로 지지율이 20%대를 넘어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 대비 0.6%p 하락한 10.3%로 3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 간 격차는 1.7%p 좁혀진 0.5%p로 나타났다.

지난 주중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이완구 총리는 1.3%p 상승한 8.0%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을 밀어내고 5주 만에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안철수 의원은 7.4%로 0.2%p 상승했으나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0.1%p 상승한 6.6%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0.1%p 하락한 6.3%로 7위, 주중 무상급식과 관련하여 언론 노출 빈도가 잦았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1.2%p 상승한 5.7%로 8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9%p 오른 3.9%로 9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5%p 상승한 3.7%로 10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줄어든 13.3%.

이번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6.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