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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우슈 '첫 金' 이하성의 과거?…'멘털갑이야' ([일간스포츠] 2014.09.20 12:28)

[인천AG]우슈 '첫 金' 이하성의 과거?…'멘털갑이야'

 





 

우슈 신동으로 한 방송에 출연했던 이하성의 어린 시절 모습. 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우슈 신동으로 <스타킹>에 출연했던 이하성의 모습. 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성인이 된 이하성의 모습.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프로필 사진으로 공개된 얼굴 사진. 사진=AG홈페이지 캡처



 



 

20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슈에서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이하성의 모습. 사진=방송화면 캡처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우슈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남자 우슈의 기대주 이하성(20·수원시청)이다.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1점으로 우승했다. 이하성은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고, 연기력에서도 2.71점을 얻어 마카오의 자루이(9.69점)를 제쳤다.
 
한국 우슈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양승찬이 태극권 금메달을 따낸 뒤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번째 금메달 종목의 영예를 안았다. 박찬대 코치는 "(이)하성을 여섯살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가르치고 있다"며 "멘털이 아주 강해서 실수를 하지 않는다. 특히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다"고 말했다.
 
이하성은 9세 때 우슈를 시작해 전국체전 고등부 1위를 휩쓴 기대주다. 일반부로 이름을 올린 지난해 전국체전 장권전능에서는 곤술 5위, 도술 6위, 장권 4위, 종합 5위에 올랐다. 성인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르며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이하성은 13세이든 2006년 4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우슈 신동'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고교시절 한 차례 청소년대표로 선발되기도 했으나 골반뼈 부상으로 고전을 겪기도 했다. 성인이 된 후 일반부에 올라온 이하성은 지난해 전국체전 장권전능에서 곤술 5위, 도술 6위, 장권 4위, 종합 5위에 오르며 중상위권 성적을 내는데 그쳤지만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되며 제2의 성공기에 신호탄을 쐈다.
 
누리꾼들은 "우슈 이하성 역경을 딛고 올라선 사나이" "우슈 이하성 '스타킹'이 인재를 배출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우슈 이하성,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메달..알고보니 스타킹 '우슈신동' 3연승

(서울신문  2014.09.20 15:37)

'우슈 이하성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슈에 출전한 이하성(20·수원시청)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장권 부문에서 9.71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하성은 동작질량, 난도에서 각각 만점 5.00점과 2.00점을 받았고 연기력에서도 2.71점을 받으며 중화권 경쟁자들을 꺾었다. 은메달은 자루이(마카오·9.69), 동메달은 이치키자키 다이스케(일본·9.67)에게 돌아갔다.

↑ 우슈 이하성 인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부문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12년 만에 우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우슈 이하성의 한국 첫 금메달 소식에 지난 2008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던 이력도 화제에 올랐다. 당시 이하성은 '우슈 신동'으로 3연승을 차지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자랑스럽다", "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우슈 신동이 잘 자라주었구나", "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뿌듯하다", "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어린시절부터 눈빛이 장난 아니더니..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이하성 우슈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메달)

 

 

[인천AG] 한국에 '깜짝' 첫 金 안긴 이하성은 누구?…'우슈 신동'

(조선일보 2014.09.20 10:59)

 


	이하성(20·수원시청) ⓒ News1

이하성(20·수원시청) ⓒ News1

20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장권 부문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의 기쁨을 선사한 이하성(20·수원시청)은 금메달 후보라기보다는 '유망주'에 가까운 선수였다.

6살 때 처음 우슈를 시작한 이하성은 한때 '우슈 신동'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박찬대(41) 현 대표팀 코치와 함께 '우슈공연단'으로 전국을 돌기도 했고,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하성은 전국체전 고등부에서도 1위를 휩쓸며 청소년 대표까지 지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이 이하성의 발목을 잡았다. 2년전 골반뼈 부상으로 4개월 여간 병원 신세를 지면서 국제대회도 걸렀다. 승승장구하던 이하성은 이 때부터 한동안 부침을 겪게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무대에 뛰어들면서 시련이 이어졌다. 일반부 레벨에서는 선수들의 실력 자체도 뛰어나지만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성인무대에 발을 들여놓았던 이하성은 장권전능에서 곤술 5위, 도술 6위, 장권 4위, 종합 5위에 오르며 중상위권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 2014 아시안게임에 이하성이 국가대표로 발탁될 것으로 예상한 이는 없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행운이 찾아왔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표팀 '터줏대감'이었던 조승재와 조계용이 잔실수를 범하면서 이하성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이다.

중국의 불참으로 금메달이 기대되던 종목이었지만, '풋내기' 이하성이 출전한다는 것에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이하성은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을 통해 기량을 발전시켰고, 결국 성인무대 첫 국제무대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찬대 코치는 "이하성의 대표팀 발탁에 어느 정도 운이 따랐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대표팀에 들어와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상대적으로 경쟁자들의 실력이 하향세를 타면서 80%정도는 금메달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을 떠나 워낙 성실한 선수고, 인성이 뒷받침 된 선수"라면서 "특히 어렸을 때부터 방송출연과 무대에 서는 일이 많아서 멘탈이 좋다. 큰 대회에서도 좀처럼 긴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