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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우병우 靑민정비서관 재산 423억…공직자중 최고액 (동아일보 2014-08-14 14:16:12)

우병우 靑민정비서관 재산 423억…공직자중 최고액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보유 재산이 무려 423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14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지난 5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민정비서관으로 선임된 우 비서관은 본인과 부인, 그리고 딸과 두 아들 명의로 모두 423억323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건물이 부인 명의의 서울 반포동 소재 빌딩(대지 941.2㎡ 중 235.3㎡, 건물 3957.81㎡ 중 989.45㎡, 46억1064만원)과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압구정동 구(舊)현대아파트(건물 196.7㎡㎡, 16억7199만원) 등 총 183억207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지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임야(615.75㎡)를 부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고, 주식 등 유가증권은 부인 명의의 해외국채 99만5000주(4억2512만원)와 부인 명의의 비상장주식(㈜정강 2500주·㈜에스디엔제이홀딩스 2200주·㈜도시비젼 5만3000주, 3억100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7억5112만원 어치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우 비서관은 이외에도 금색 로렉스시계 2개(2700만원), 다이아몬드 반지(1캐럿, 1000만원), 루비 반지(2캐럿, 700만원), 피트니스 클럽 회원권(호텔신라 4970만원, 하얏트 클럽 올림퍼스 4650만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부인 명의의 '사인(私人) 간 채권'(165억8051만원), 부인 명의의 건물 임대 채무(2억9000만원)도 우 비서관의 재산 등록사항에 포함됐다.

우 비서관은 부모의 재산내역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또 우 비서관과 같은 시기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에 발탁된 권오창 비서관은 본인과 부인, 두 아들과 딸, 그리고 모친 명의로 모두 30억4544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비서관은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청운동 소재 단독주택(대지 419.1㎡·건물 291.25㎡, 22억5000만원)을 포함해 23억9000만원 상당의 건물과 예금 10억1663만원, 2012년식 폭스바겐 자동차(1968㏄, 4130만원), 경북 안동 소재 밭(165㎡, 62만원) 등을 신고했고, 주택담보 대출 등에 따른 은행 채무 또한 4억311만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민정수석실의 김학준 민원비서관은 서울 방배동 소재 아파트 현대멤피스아파트(건물 186.53㎡, 8억8000만원)과 예금(8억1007만원), 경북 상주시 소재 토지(임야 2만4257㎡ 및 대지 2228㎡, 2796만원), 주식(삼성생명 6주, 62만원) 등을 포함, 본인과 부인, 그리고 딸의 명의로 모두 18억426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우 비서관의 재산은 재산등록 대상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고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부모의 재산내역은 우 비서관과 마찬가지로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이들과 함께 이날 재산등록 내역이 공개된 김수민 국가정보원 제2차장의 재산은 서울 서초4동 소재 삼풍아파트(건물 130.73㎡, 8억8000만원)과 예금(8억2851만원) 등 본인과 부인 및 자녀 명의로 모두 17억33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