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위성 타이탄서 ‘파도’ 포착…거대 바다 존재?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인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의 비밀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최근 미국 아이다호 대학교 행성과학과 제이슨 바네스 연구팀이 태양빛을 받아 잔잔히 물결치는 것으로 보이는 타이탄 바다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지난 2012년 부터 2년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것으로 타이탄에 거대한 바다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또다른 증거인 셈이다.
’신비의 위성’으로도 불릴만큼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표면에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타이탄의 바다는 지구처럼 물이 아닌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
이번에 바네스 교수가 주목한 장소는 북극 바로 아래에 있는 ‘풍가의 바다’(Punga Mare)로 연구팀은 이곳에서 여러차례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지점을 포착했다.
바네스 교수는 “만약 실제 물결로 확인된다면 해양과학은 더이상 지구에 국한된 학문이 아닌 셈”이라면서 “타이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다와 호수가 어떤 조건과 상태에 있는지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탄은 지름이 5,150㎞에 달하며 표면온도는 마이너스 170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타이탄은 대기를 가졌을 뿐 아니라 호수와 산악지대 등으로 지표면이 이뤄졌고 표면에 액체가 존재해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NASA, 햇빛 안 비치는 ‘토성의 이면(裏面)’ 최초 공개
(나우뉴스 2014.03.17 10:18)
지금껏 발견되지 않은 토성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고화질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NASA(미 항공 우주국)는 카시니 탐사선이 764,000 마일(약 123만㎞) 밖에서 촬영한 토성과 고리의 고화질 이미지를 공개했다.
카시니 탐사선은 토성 최대 위성인 ‘타이탄’ 위를 저공비행하며 해당 중력을 이용하는 ‘pi transfer’라는 신기술을 활용해 지금껏 포착되지 않은 토성 구석구석과 고리들을 렌즈에 담을 수 있었다.
NASA에 따르면, 이번 촬영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토성의 어두운 부분을 광각 카메라에 담는 것이 목적이었다. 카시니 탐사선은 타이탄 궤도를 따라 저공비행을 수행하며 해당 지역으로부터 123만㎞ 떨어진 토성의 이면(裏面)을 광각 카메라에 담았다. 흑색과 백색이 절묘하게 조합된 토성의 모습은 이제껏 느끼지 못한 태양계 행성의 신비를 가득 담고 있다.
토성은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행성으로 고리와 많은 위성들 때문에 가장 아름다운 행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목성과 유사한 차등 자전운동을 하며 두꺼운 구름층의 대기를 가지고 있다. 내부는 목성과 비슷하게 수소와 헬륨이 대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또한 밀도가 태양계 행성들 중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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