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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T 첨단산업

갤럭시S5 핵심 부품 생산 경기 안성 삼성전자 협력업체 공장 전소 6시간 여만에 진화…삼성전자 "정상 출시 이상 없다" (조선일보 2014.03.09 15:39)

갤럭시S5 핵심 부품 생산 경기 안성 삼성전자 협력업체 공장 전소 6시간 여만에 진화…

삼성전자 "정상 출시 이상 없다"

 


	9일 오전 7시10분께 경기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한 반도체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오전 7시10분께 경기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한 반도체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S5’의 핵심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6시간여 만에 꺼졌다.

9일 오전 7시 7분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한 공장 건물 3층에서 불이 나 오후 1시 30분쯤 진화됐다. 당시 건물 안에는 근로자 15명이 작업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공장은 갤럭시 S5에 탑재 예정인 휴대전화용 PCB(Printed Circuit Board·인쇄회로기판)를 제조하는 업체였다.

소방당국은 3층에서 근로자들이 도금작업을 하던 중 화학 반응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병력 278명과 헬기 2대 등 장비 72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3층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데다 유독가스도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PCB 부식작업용 약품탱크에서 불이 시작돼 내부 적재물 등으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커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갤럭시 S5 정상 납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화재가 난 해당 회사 외에도 10군데 이상의 업체와 납품계약을 맺고 있어 갤럭시 S5 생산과 출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화재가 발생한 업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4월 11일 갤럭시 S5를 전 세계 150국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