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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인터넷, 앱으로 서울대 학부강의 무료로 듣는다 (조선일보 2013.09.21 13:16)

인터넷, 앱으로 서울대 학부강의 무료로 듣는다

 

서울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재학생들이 학교에서 듣는 강의를 촬영해 일반인에게 무료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서울대는 이달 23일부터 온라인 공개강좌 사이트(http://snuon.snu.ac.kr)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NU ON'에서 올해 1학기에 진행된 학부 전공·교양 강의 13개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울대 열린강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서울대가 실제 서울대학교 재학생들이 학교에서 수강하는 강의 1학기분을 통째로 영상으로 담아 올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강의는 ▶현대철학사조 ▶한반도와 국제정치 ▶형사소송법 ▶녹색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디자인과 경영전략 ▶환경과 건강 ▶물리의 기본1 ▶Politics Individuals and Society ▶Music of the World ▶로봇공학입문 등이다.

학교 측은 올해 1학기 해당 강좌에 대해 매회 카메라 3∼4대를 동원해 모든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했다.

'서울대 열린강좌'는 강의 영상 제공을 넘어 수강생들이 연습문제 풀이, 토론, 과제 제출 등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장기적으로 재학생이 '서울대 열린강좌' 서비스로 강의를 들으면 학점을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NU ON' 앱으로는 이달 23일부터 일반인·재학생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공개강좌 사이트의 경우, 일반인은 올 11월부터 수강할 수 있다.

임철일 서울대 교육부처장은 "일반인에게도 서울대 재학생들이 받는 강의 내용을 제공하고 재학생들도 전공 이외에 폭넓은 분야의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