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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의 세계

[혜명 류동학의 東洋學산책 .30] 대선주자 김두관의 사주와 운세(1) (영남일보2012-07-12 07:14:06)

[혜명 류동학의 東洋學산책 .30] 대선주자 김두관의 사주와 운세(1)

 

현재 민주통합당에서 출마의사를 밝힌 대선주자는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김영환 의원, 조경태 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다. 민주통합당은 8월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울산(26일), 강원(29일), 충북(9월1일), 전북(2일), 인천(5일), 경남(8일), 광주·전남(9일), 부산(12일), 세종·대전·충남(15일), 대구·경북(16일), 경기(22일)에서 지역별 순회경선을 치른 뒤 9월23일 서울에서 후보를 선출한다.

먼저 김두관 후보의 대선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김두관 후보의 생일은 본인이 “페이스북에 나와 있는 주민등록상 생일이 1958년 4월10일이라 그날을 즈음해 축하글이 많이 올라온다”며 “4월10일은 주민등록상 생일이고, 실제 생일은 양력 58년 12월3일(음력 10월23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장 출신인 김두관 후보가 대통령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사주를 분석해 본다. 태어난 시각은 사주 전체로 보아 오시(午時)로 추정했다.

먼저 사주를 통변할 ①을 일간으로 분석한다. 일간은 갑(甲)부터 계(癸)까지 모두 열개의 천간이 있다. 사람의 혈액형처럼 사주 주인공의 특징을 규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김 후보는 갑목 일간으로 태어났다. 갑목은 입춘이 지나서 등장하는 봄빛과 더불어 초목이 싹터 자라는 기상의 목 기운이다. 갑목은 문자 모양이 새싹이 터지면서 상승하는 모양으로 마치 철모를 쓴 머리의 형상을 하고 있으므로 갑자를 머리에 배속한다. 따라서 갑목 일간에 태어난 자는 항상 새로움을 창조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력과 기획력이 좋다. 한가지 목표를 정하면 미래지향적으로 치고 올라가는 힘이 넘친다. 갑목은 봄에 만물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기운이 본분이다. 서양에서도 봄을 스프링(spring)이라고 부르듯이 용수철과 오뚜기 같은 것이 갑목이다.

특히 음력 10월 수기(水氣)가 강한 해월(亥月)의 갑목이 ③일지가 인목을 깔고 서 있으니 갑목이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확고한 가치관을 형성해 힘이 강한 사주가 되었다. ②월지와 ③일지가 장생과 건록이라 매우 생기 있고 인덕도 많은 사주다. 또한 일지가 전록(專祿)이라 자수성가에 믿음직한 장남 역할을 하는 인물이 된다. 터보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와 같다.

이 사주를 지닌 자는 ⑤⑥년주에 경영마인드를 상징하는 편재가 강하여 실물경제에도 강하다. 보통 편재가 강하면 자기 영역을 확보하려는 심성이 강하며 활동범위가 넓은 역마성의 기운이다. 또한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도전정신이 강해 사업가 기질이 있다고 본다. 통솔력과 사교력 및 영업능력이 발달된 구조가 편재성이다. 또한 지지에 인오술이 삼합되어 강한 식상의 기운을 형성하여 식상에 재성을 생해주는 식상생재의 구조로, 만약 앞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역사에 길이 남을 큰 프로젝트를 많이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혜명동양학아카데미 원장·donghak88@hanmail.net>

시주 일주 월주 년주
⑧경(庚金) ①갑(甲木) ⑦계(癸水)정인 ⑥무(戊土)편재
④오(午火) ③인(寅木) ②해(亥水)편인 ⑤술(戌土)편재
건록 장생

 

 

[혜명 류동학의 東洋學산책 .31] 대선주자 김두관의 사주와 운세(2)

 (영남일보 2012-07-26 07:13:12)

 

무술년 계해월 갑인일 경오시생인 김두관 후보는 생일이 갑인(甲寅) 일주다. 갑인은 만물이 생겨난 최초의 위치다. 고서에 ‘하늘은 자(子)에서 열리고, 땅은 축(丑)에서 펼쳐지며, 인간은 인(寅)에서 생겨난다(天開於子 地闢於丑 人生於寅)’는 구절이 있다. 따라서 갑인일에 태어난 인물은 솟구쳐 오르는 높은 기상으로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건설하는 일에 매진한다. 국가를 건설하거나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회사를 창업하는 등 일을 기획하거나 착수하는데 능숙하다.

자(子)에서 일양(一陽)이 시생하여 축(丑)에서 이양(二陽)이 생성되고 인(寅)에서 삼양(三陽)이 발생하니, 인시에 태양이 떠오르듯이 인(寅)에 태어나면 태양의 열기를 상징하는 병화(丙火)가 탄생을 상징하는 장생(長生) 자리에 있게 된다. 따라서 인월은 반드시 병화를 만나야 발복한다. 특히 겨울에 태어난 갑인 일주는 더욱 더 태양열을 많이 받아 나무를 무성하게 해야 한다. 갑목은 하늘에서 바람과 우레로, 공간적으로 동북방에 해당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극동아시아인 우리나라와 중국, 몽골, 일본, 대만 등에 해당한다. 한반도에서는 두만강과 함경도, 강원도 지역이다. 인체로는 간, 담, 두부, 양팔, 다리 등이다.

보통 갑인목(甲寅木)의 학과 적성은 문과에서 법학, 행정학, 정치외교학, 신문방송학, 국문학, 사학, 고고학, 동양철학, 교육학, 인류학 등에 맞다. 이과에서는 한의학, 식물학, 건축공학, 섬유공학, 임학, 의류직물학, 의상학 등을 선호한다. 김두관 후보가 대학에서 행정학과 정치외교학을 선택한 것과 지역신문사를 운영한 것은 일간의 특성이 많이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태어난 달의 기운은 한 인물의 평생유전자와 같은 작용을 하는데, 김 후보는 편인성의 격국을 가지고 태어났다. 편인성은 검정고시나 편입 등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 육친이다. 천간에는 정인(正印: 일간을 음양의 조화로 순수하게 생해주는 육친을 말하며, 어머니와 스승 및 장인을 상징함)과 편재성(유통의 재물과 아버지 및 아내를 상징하는 육친)이 무계합(戊癸合)으로 기반(羈絆: 천간이 합하여 그 작용이 정지되는 현상)이 되니 삶에 있어서 주변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예기치 못한 학문이 중단되거나 아버지 자리가 불리해진다.

김두관 후보의 태어난 시를 오시로 추정한 이유는 바로 권력과 선출직 및 사업을 상징하는 경금 칠살과 지지에 오화(午火), 정화 및 인목에 병화(丙火)가 숨어 있는 데다, 천간에 무토(戊土)마저 투출하여 전문대에서 동아대로 편입하고, 이장에서 군수·행정자치부 장관·경남도지사를 거쳐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자리까지 바라보는 인물이라 이런 조건을 갖추려면 오시(午時)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생길을 나타내는 대운과 세운을 보면 초년 갑자대운과 을축대운이 아직 겨울운이라 불리하게 작용했으나, 22세 이후 병인대운부터 인묘진 사오미로 무려 60년간 동남대운으로 향하니 승승장구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해 임진년은 편인운으로, 태양이 비추다가 구름이 끼는 현상이니 불리하다. 10월까지는 유리한 기운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대선이 본격화되는 겨울이 가장 불리한 운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