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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1조원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 속도낸다 (조선일보 2013.06.28 13:53)

인천 영종도 1조원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 속도낸다

 

인천 영종도에 설립되는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 사업이 가속도가 붙었다.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에는 7성급 호텔과 레이싱 서킷, 라이프스타일 클럽 등이 설립되는 프로젝트다.

영국계 투자회사인 웨인그로우 파트너스 관계자는 "해외에서 투자기업 유치를 완료했으며, 회계법인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증받았다"며 "현재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인천시와 토지매입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말했다.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웨인그로우 제공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웨인그로우 제공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그레이드1 수준의 5㎞ 트랙과 F1·F2 머신 등 레이싱카를 전시하는 박물관 등이 계획돼 있다. 또 220개 객실의 7성급호텔 등도 유치하고, 최신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최첨단 트레이닝 센터, 윈드 터널 등도 갖출 예정이다.

투자기업은 유럽과 미국, 중국 등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한 상태다. 이중 환경 전문 기업이 참여해 센터 전체를 친환경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 국내기업 중에서는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규모는 토지매입 비용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7000억원에서 1조원 사이로 정해졌다. 최근 영종도 지역에는 해외 카지노 회사와 유통전문 회사 등이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인천시와 토지매입 협상을 마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중국 등에서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제안까지 했지만, 영종도라는 지리적 이점 있어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인천에 수백조원짜리 황당한 프로젝트들이 난립해 있는데,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는 그나마 사업성이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레이싱센터가 들어서면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인 BMW 드라이빙센터를 합해 영종도에 자동차 테마파크가 두 개나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