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 아내, 후진하다 남편 치어 죽이고 본인도 사고로 숨져
운전실력이 미숙한 아내의 주차를 도와주다가 아내의 차에 남편이 치어 죽고, 곧이어 아내 역시 조작 미숙으로 본인 목숨마저 잃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중국 저장성 평화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이 운전석 안에 탄 채 숨져 있고, 남성은 그 차 뒤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공안에 접수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초보운전이었던 아내의 운전 연습을 도와주기 위해 조수석에 탔던 남편은 아내가 후진 주차를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자 밖에서 도와주겠다며 차량 밖으로 나갔다.
이어 차량의 후미에서 아내의 후진 주차를 봐주던 남편은 “뒤로 오라”고 손짓을 했고, 남편의 말에 따라 후진을 시도하던 아내는 그만 가속 페달의 강도를 조절하지 못해 남편을 그대로 치어버렸다. 남편은 아내가 후진한 차량 후미와 벽 사이에 끼어 숨졌다.
당황한 아내는 남편이 쓰러지자 차량을 앞으로 보내기 위해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가속 페달을 힘차게 밟았지만 조작 미숙으로 또다시 후진을 했고, 이 과정에서 창밖에 나와 있던 아내의 머리가 주차장 벽면에 심하게 부딪히면서 아내 역시 운전석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색뉴스 > 정이 있는 삶 안타까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輸血(수혈)실수가 부른 소방관의 죽음 (조선일보 2013.06.28 03:03) (0) | 2013.06.28 |
---|---|
거리에서 노숙하던 할머니 차에 깔려 숨져 (조선일보 2013.06.28 18:12) (0) | 2013.06.28 |
다금이 아빠의 4년 투쟁, 학교폭력 진실 밝혔다 (조선일보 2013.06.11 03:06) (0) | 2013.06.11 |
[길] "내 비참한 삶 물려줄 수 없다"는 엄마, 딸 살해 후 번개탄 자살하려 했지만… (조선일보 2013.06.07 03:00) (0) | 2013.06.07 |
산 깎아 길 만든 사나이, 아내 위해 22년 동안… ‘감동 실화’ (한국일보 2013.06.06 15:35:45) (0) | 2013.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