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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국제분야

막후 대결, 하메네이 vs 라프산자니 (동아일보 2009.06.20) 막후 대결, 하메네이 vs 라프산자니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53)과 미르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67). 이란 대선 후 격화되는 시위 사태에 공개적으로 내세워진 두 사람의 얼굴 뒤에는 이란 최고위급 성직자 간의 치열한 권력투쟁이 숨어 있다. 이슬람혁명의 동지였다가 라이벌이 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69)와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75)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이란의 최고위급 성직자 그룹의 내부 분열 때문에 이슬람공화국 체제가 30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신정(神政)체제’는 국민이 직접 뽑는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게 종속돼 있으며, 의회의 입법기능도 성직자로 구성된 헌법수호위원회에 종속돼 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1979년 이.. 더보기
혁명? 유혈진압? 결승투표? 권력분배? (동아일보 2009.06.20) 혁명? 유혈진압? 결승투표? 권력분배? 이란의 톈안먼(天安門) 사태? 짐바브웨식 해결? 2.0 혁명? 대선 이후 소용돌이치고 있는 이란 정국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들끓는 민심 속에 시위가 격화되면서 외신과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온라인은 19일 이란 사태의 향후 국면을 4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전망했다. 첫 번째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이어지면서 ‘제2의 이슬람 혁명’에 성공하는 것.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과 현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는 젊은 세대의 결집력이 중요한 변수다. ‘웹 2.0’(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2세대 인터넷 환경)을 따서 ‘혁명 2.0’ 시나리오로 불린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 더보기
이란 대규모 시위 ’트위터’ 생중계 (동아일보 2009.06.20) 이란 대규모 시위 ’트위터’ 생중계 ◆로이터뉴스 개인 커뮤니케이션 사이트 '트위터'를 아십니까. 이 트위터가 언론 활동이 막힌 이란에서 대규모 시위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대선 불복 시위가 계속되자 이란 정부가 외국 언론의 취재활동을 봉쇄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장비와 인터넷으로 무장한 '시민 기자들'까지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찍은 사진이 전 세계로 퍼져 이란의 실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데모틱스(Demotics)'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시민 기자들의 사진을 메이저 언론사에 판매 합니다. 이란 당국의 취재제한 조치로 틈새시장이 생긴 겁니다. [투리 문테/ 데모틱스 대표] "더 강렬하게 설명할 수 있.. 더보기
이란 개혁파의 간판 무사비는 개혁적인가? (연합뉴스 2009.06.18) 이란 개혁파의 간판 무사비는 개혁적인가?대통령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이란 개혁파가 옹립하는 미르 호세인 무사비(67) 전 총리는 이제 ’이란의 간디’로 불리며 반정부 저항운동의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서방 시각으로 볼 때 진보적인 인물이 아니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맞선 카드로서 마지막 순간에 지명된 온건한 인물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18일 논평했다. 무사비는 1979년 이슬람혁명을 주도한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최고지도자의 추종자이자 강경파로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개혁세력의 간판으로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 현 최고지도자와 대립하고 있다. 그래서 무사비의 투쟁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강경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적인 저항운동인지, 권력을 잡기 위한 투쟁인지 구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