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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또 '바다의 로또' 용연향 발견 (중앙일보 2013.01.31 16:24)

해변에서 또 '바다의 로또' 용연향 발견

 

ⓒThe Sun

 

영국 할아버지가 개와 산책 중에 '바다의 로또' 용연향을 발견해 대박이 났다. 영국 본머스 해변에서 한 소년이 용연향을 주워 화제가 된 지 약 반년만의 일이다.

영국 '더 선'의 3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영국인 켄 윌먼씨는 애견과 함께 모어캄 해변을 산책 중 우연히 용연향을 발견했다.

그는 "처음엔 뭔지 몰랐지만 냄새가 너무 끔찍해 그냥 버리고 집에 왔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후 너무 놀라 다시 바다로 달려 갔다"며 "다행히 그대로 있어 얼른 주워올 수 있었다. 돈 가방을 주운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로 향수 재료로 쓰이는 값비싼 물질이다. 지난해 8월에도 영국의 한 소년이 바닷가에서 용연향을 발견해 화제가 됐다. 당시 소년이 발견한 용연향의 값어치는 4만 파운드. 한화로 약 7200만 원 정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한 프랑스 딜러가 용연향 값으로 윌먼씨에게 5만 파운드(약 9000만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물건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11만5000 파운드(약 2억 7백만 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