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 지도 곧 배포…영토 분쟁 불 당기나
중국이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섬과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중국 영토로 명기한 새 지도 제작을 마치고 배포할 예정이어서 관련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측량지리정보국(NASMG)은 중국지도출판사에 의뢰해 중국의 육지와 바다의 경계를 새롭게 확인한 최신판 '2013 중화인민공화국전도'와 '중국 지형도'를 제작했고, 이달 말부터 시중에 배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 지도에서는 남중국해 130여 곳을 대륙과 1대1의 비례로 상세히 표기했다.
새 지도 편집을 주관한 쉬건차이(徐根才) 총편집은 이전 중국 지도에서는 남중국해와 대륙을 1대2의 비율로 제작한 '남중국해 지도'를 삽화 형식으로 오른쪽 하단에 추가했고, 이 해역의 상대적으로 중요한 도서는 표기됐지만 많은 섬과 암초들이 누락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지도를 제작한 제도에서는 둥사(東沙)·난사(南沙)·시사(西沙)·중사(中沙) 군도 내 융싱다오(永興島),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섬) 등 기존 도서이외 다른 섬과 암초들이 추가돼 총 130여 곳이 명기했던 것이다.
쉬 총편집은 또 "새 지도엔 중국의 영토와 해양주권의 범위를 제대로 알리고 중국의 정치·외교적인 입장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밝혔다.
특히 이전 지도에서 '남중국해 지도'가 위치한 자리에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확대된 '댜오위다오 지도'까지 추가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해양 영유권 분장 지역에서 자국의 주장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중국과 영유권 충돌을 벌이고 있는 주변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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