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없이 쓰는 '괴물 샤워기'가 있다고?
기사입력 2011.05.03
비누없이도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신통한 샤워기가 있다. 어떤 원리일까? 알고 보면 간단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폭포수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져 부딪힐 때 물방울이 부서진다. 물분자가 `양이온 H+`과 `음이온 O-`‘로 나눠지면서 음이온이 쏟아져 나온다. 이때 만들어진 미세한 기포(음이온)가 ‘마이크로 버블’이다. 크기 5~10㎛(마이크로미터,혹은 미크론, 1㎛=0.001㎜)여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아 ‘공기속의 비타민’이라고도 부른다.
`버블린샤워기`는 마이크로 버블을 만들어주는 기발한 제품이다.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마이크로 버블 샤워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전기가 없어도 기계구조물로 기포를 다량 만들어준다. 크기는 일반 샤워기만하다. 기존 사용하던 샤워기 헤드를 빼낸 자리에 끼워서 쓰면 된다. 자동차엔진부품 제조에 쓰이던 첨단기술을 응용해 개발했다.
이 샤워기에서 나온 물은 우윳빛이다. 초미세 기포가 들어있어서 뿌옇게 보인다. 작은 거품이 순간적으로 터지면서 열과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임상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 국내 공인기관의 실험에서도 대장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을 99% 죽이는 높은 살균력을 보였다.
이 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모공보다 크기가 작은 기포가 모공 속으로 들어가 노폐물이나 찌꺼기를 씻어낸다. 버블 자체가 미세 진동을 일으키므로 두피와 피부표면의 오래된 각질도 벗겨낸다. 샴푸나 비누 등 세제가 없어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물 사용량은 30~40% 줄어든다. 피부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크다. 수명은 반영구적. 정가 12만8000원이지만 신상품 최저가 쇼핑몰 SHOOP에서 9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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