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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송태회의 작품

송태회의 작품







헐..ㅋ

마치 만화책처럼, 약 120여점의 그림이 이어져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80여점까지만 볼 수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그림보다는 글씨체에 관심이 많아서, 한참동안 한자를 쳐다봤습니다. 한자를 잘 몰라서 읽을 수는 없었지만요.. ㅜㅜ; 근데 이건 약과에 불과했어요.





저는 글씨 쓰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글씨가 그 사람의 무언가를 나타낸다고 믿고요. 가끔 글씨가 그 사람의 수준이나 성격을 나타낸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그 정도의 말까지는 공감할 수 없지만, 정말 말 그대로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염재 송태회의 기개와 풍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왠지 대장군이 쓴 느낌이에요. ㅋㅋㅋ 이런 분이 제 외고조할아버지라니, 뭔가 기분이 묘했습니다.

특히 '淸風'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