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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만든 신기한 제품에 세계가 '들썩'"한국 혁신제품 보자" 바이어 북적(서울경제 2012.08.08 15:10:34)

한국서 만든 신기한 제품에 세계가 '들썩'

"한국 혁신제품 보자" 바이어 북적
■ 미국 '하계 아웃도어 리테일러 쇼' 벤텍스 부스 가보니
뉴발란스 등 세계적 업체 메디컬 기능 접목한 소재
파워클러 원단에 큰 관심

 

 

  • 지난 2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2 하계 아웃도어 리테일러 쇼'에서 벤텍스의 직원이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연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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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광웅 섬유과학연구소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파워클러(PowerKler)'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집중적으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워클러는 스프링클러(splingkler)를 설치한 것처럼 힘(power)을 낼 수 있게 해준다는 뜻의 메디컬 원단. 벤텍스가 올 상반기 새롭게 출시한 소재로 체온에 따라 원적외선 등 파장을 방출해 입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온도에 반응해 원단 위에 새겨진 무늬가 변하는 특징도 특별한 디자인을 원하는 아웃도어 의류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벤텍스는 아토피 완화효과가 있는 '스킨닥터', 셀룰라이트 감소 효과를 지닌 '닥터슬림' 등 다양한 메디컬 원단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메인 스폰서인 글로벌 소재업체의 CEO는 짧은 방한일정 속에서도 지난 1일 직접 벤텍스 서울 본사를 찾기도 했다. 이 업체 관계자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에도 수시로 벤텍스의 부스를 방문하며 전략적 협력관계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벤텍스가 이처럼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건 늘 남들보다 한발 앞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기 때문이다. 또한 새롭게 구상한 컨셉을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화하고 바이어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벤텍스와 거래를 시작했다는 한 바이어는 "벤텍스에 오면 매 시즌 새로운 컨셉의 원단을 볼 수 있다"며 "품질, 납기도 완벽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거래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벤텍스와 거래를 해왔다는 미국 에이전트 대니얼 메이어 씨는 "벤텍스는 단순한 마케팅 차원이 아니라 정말 다른 업체들보다 2~3년 먼저 기술적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메디컬 기능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지만 (벤텍스가 개발한) 제품이 진짜 효과가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폭발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