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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격 폭락' 우럭 수매자금 60억 지원 요청 (뉴스1 2012.07.04 11:50:39)

전남도, '가격 폭락' 우럭 수매자금 60억 지원 요청

 

완도산 마른 우럭© News1

 

 전남도는 최근 우럭(조피볼락) 생산 증가와 소비 부진, 사료 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어업인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우럭 수매자금 6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재 우럭 재고량은 여수·완도·신안 등 3개 시·군 600여 가구, 3500여톤으로 2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규모다.

이는 전년도에 출하되지 못한 물량과 올해 출하 부진으로 누적된 물량이다. 이로 인해 최근 우럭 가격은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우럭 소비도 부진하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원전사고 등으로 국민들의 활어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데다, 경기침체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농식품부에 우럭 1000톤을 수매할 수 있도록 수매자금 60억원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전남도는 또 자체적으로 우럭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 및 수도권 소비자 협동조합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늦어도 오는 9월부터는 가공제품 납품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휴가철과 추석 명절을 전후해 우럭을 포함한 전남 수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전국 방송과 광고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우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형 양식산업으로 양식 구조를 개편하고 유통구조도 활어 위주 판매에서 가공제품 판매로의 전환하기 위해 신안우럭(주) 가공공장을 8월까지 세울 계획"이라며 "이밖에도 각종 소비확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