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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여수 세계 박람회

[지역포커스] 여수엑스포 폐막 20여일 앞두고 열기 고조 (연합뉴스 2012.07.23 20:51)

[지역포커스] 여수엑스포 폐막 20여일 앞두고 열기 고조

 

 

 

지난 5월 성대하게 개막한 여수엑스포가 폐막을 불과 20여 일 남겨두고 있습니다. 연일 구름관중이 몰려 초반 흥행부진을 만회하며 막판 열기가 뜨겁습니다.

폐막을 앞둔 여수엑스포의 현황과 과제를 장아름, 장덕종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1-장아름>

장마가 끝나고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데도 여수박람회장에는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초중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관람객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개장 22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68일이 지난 18일에는 400만 명을 돌파하며 관람객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6월까지는 평일 하루 평균 관람객이 5만 명 수준이었지만 이달 들어 8만으로 치솟았고, 지난 21일에는 13만 명이 박람회를 찾아 최대인파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평일에는 15만 명, 주말에는 20만 명 관람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조용환/여수박람회 조직위 홍보실장

"좀 더 관람 편의를 위해서 준비를 했구요. 최선을 다해서 800만을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직위는 관람객 유치를 위해 군인과 경찰, 외국인까지 입장권 할인을 확대했습니다.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게는 입장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특별행사도 운영 중입니다. 매일 여수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 빅오쇼와 팝 페스티벌에도 수많은 인기가수가 출연해 관람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장아름입니다.

<리포트2 - 장덕종>

연일 최대 인파를 기록 중인 박람회장과는 달리 여수 시내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 대부분이 당일 일정으로 들르는데다 전시관 입장을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면서 시내까지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엑스포 특수를 기대한 상인들과 시민들은 기대 이하의 매출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싱크> 여수시청 인근 상인

"모텔 같은데는 전혀 차지않으니까 저희하고 전혀 상관이 없어요. (박람회장이) 워낙 넓으니까 지쳐가지고 그쪽에서 밥을 먹고 끝내버리는 상태죠"

당초 조직위는 8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했습니다.

폐막을 20여 일 남기고 있지만, 목표치의 절반을 겨우 넘긴 상황입니다. 입장 방식 변경과 입장권 가격 인하 등 관람객 유치 대책이 뒤늦게 쏟아지면서 혼란을 빚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int> 조용환/여수박람회 조직위 홍보실장

"교육적인 콘텐츠를 많은 분들게 특히 학생들에게 꿈을 실어줄 수 있도록 저희들이 다양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구성을 했습니다" 조직위는 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해 막판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수 시민들도 막바지에 다다른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박람회 이후 박람회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int> 장인호/여수시 정책개발팀장

"우리나라 남해안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남아권 전체적으로 아우를수있는 국제해양 메카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standUP>막바지에 이른 여수엑스포가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