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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회귀 연어 100마리 돌파(무등일보 2004.11.11)

섬진강 회귀연어 100마리 돌파


2004년 11월 11일 00시 00분 입력


섬진강 회귀연어 100마리 돌파

올해 섬진강으로 되돌아온 연어가 20여일 만에 100마리를 넘어섰다.
전남도는 10일 “지난달 19일 광양시 다압면 죽천리 섬진강 하류 포획그물에 5마리가 잡힌 이후 이날까지 모두 122마리(암컷 51마리,수컷 71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잡힌 연어가 40여마리 였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 또 섬진강에서 연어가 잡히기 시작한 지난 95년 이후 지금까지 잡힌 211마리의 절반을 웃도는 것이다.


연어 포획이 12월 초까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회귀연어 포획마릿수는 300마리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섬진강의 현재 수온이 아직 연어회귀에 가장 적합한 수온(14℃)에 1∼2℃ 정도 미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회귀연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잡힌 연어는 시험장에 보내져 채란과 인공부화를 거쳐 내년 3∼4월 방류된다.


이인곤 전남도 어업생산과장은 “연어가 많이 돌아온다는 것은 수질이 깨끗해지고 양호하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김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