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상선 추가 납치
프랑스 해군은 해적 11명 체포(모가디슈 AFP=연합뉴스) 소말리아 해적들이 3일 선박 1척을 추가로 납치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납치된 선박은 파키스탄인 소유의 화물선 '알-미산'호로, 이 배는 설탕ㆍ식용유 등을 싣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출발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향하던 중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미산'호에 실린 화물의 소유주 중 한 명인 압둘라히 모알림 바레 씨는 소말리아 무역상 및 현지 원로들이 화물선을 되찾기 위해 해적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소말리아 해적들은 2일 오전에도 영국 기업인 소유의 대형 화물선 '아리아나'호를 비롯, 두 척의 상선을 납치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아리아나'호에는 3만5천톤의 대두가 실려 있었으며, 또다른 납치 피해 선박은 우크라이나 선적으로 유엔 차량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해군은 이날 인도양에서 자동소총 2정으로 무장한 해적 11명을 붙잡았다.
해적들은 이날 프랑스 구축함 '니보세'를 상선으로 오인해 접근했다 프랑스군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당시 이들은 두 척의 소형 보트에 나눠 타고 있었으며, 이들의 모선은 케냐 해안에서 약 500 해리(92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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