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소말리아 해역서 '쫓기던 북 선박' 구조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한국 선박 호송 임무를 수행하던 청해부대가 4일 해적에 쫓기던 북한 화물선을 구조했다.
청해부대(이하 청)와 다박솔호(이하 다)의 교신이 이어졌다.
청
"여기는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귀선이 안전할 때까지 계속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
"네, 감사합니다. 항로 기간 중 계속 (교신) 좀 유지합시다."
청
"한 시간만 더 항해하면 되겠습니다."
다
"감사합니다. 좀 잘 지켜주십시오."
상황은 50분 만에 종료됐고, 링스 헬기는 낮 1시30분 문무대왕함으로 복귀했다. 이집트를 떠나 인도 쪽으로 향하던 다박솔호도 철강을 싣고 예정된 항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유엔해양법에 따르면, 피랍 위기에 처한 선박은 국적을 불문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돼 있다"며 "이번 일은 대한민국이 북한 상선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한국 선박 보호에 나선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은 임무 수행 이틀째인 지난달 17일 해적에 쫓기던 덴마크 국적 상선 '퓨마'(2120t)를 구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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