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총리 CEO서밋 기조연설 요지>
<한-아세안> 기조연설 하는 아피싯 태국 총리 (서귀포=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아피싯 태국 총리가 31일 오후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09.5.31 jobo@yna.co.kr |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태국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CEO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 위기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무역과 투자 협력관계가 타격받지 않도록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웨차치와 총리의 기조연설 요지.
이명박 대통령이 '동아시아기후연합'과 같은 `저탄소 녹색성장 협력 관련 프로그램'을 제안한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 대통령의 '신(新)아시아 구상'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이 이 같은 중요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와 도전은 지역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며 지역적 협력과 통합은 이제 필수입니다. 방대한 무역 및 투자 기회가 한국 기업에 의해 개척될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한국은 아세안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2005년 우리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2006년 상품협정, 2007년 서비스무역협정 등이 체결됐습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투자협정이 체결되면 한.아세안 FTA 체결이 마무리됩니다.
한국은 아세안의 다섯번째 무역 파트너이면서 네번째로 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세계 경제 위기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무역과 투자 협력관계가 타격받지 않도록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시아 문화의 공통점을 나누고 우호를 강화하고 무역관계를 진전시켜야 합니다.
한국은 아세안의 적극적인 협력국일뿐 아니라 아세안이 주도하는 여러 사업과 체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 대통령은 한 국가 정상에게 "필요할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했습니다. 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한국 속담도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는 한국 문화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처럼 협력의 가치를 경외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협력관계는 국경을 넘습니다. 한.아세안 관계는 지금보다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경기 불황 심화와 전염병 대유행 위협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는 공통 관심사 및 우려에 대한 협력과 의미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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