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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초고강도 콘크리트 1km 압송 성공 (조선일보 2009.06.11)

삼성물산, 초고강도 콘크리트 1km 압송 성공

국내 건설사가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1km까지 압송(壓送ㆍ물질에 압력을 가해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하는데 성공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흥 기술연구소 신축현장에서 진행한 공개실험에서 100MPa(메가파스칼ㆍ콘크리트 강도 단위), 150MPa, 200MPa인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1km 거리까지 수평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건설현장의 최고 압송 기록은 이 회사가 보유한 601.7m로, 세계 최고(最高) 빌딩인 ’버즈 두바이’ 현장에서 80MPa의 콘크리트를 이동시킨 것이다.

삼성물산은 아세아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점성을 낮춘 시멘트에 3종류의 특수 분말을 혼합해 콘크리트의 강도와 유동성을 강화하면서도 점성을 떨어뜨리는 기술로 이번 실험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버즈 두바이에서 경험이 있는 만큼 1km 수직 압송에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실험으로 높이 1km가 넘는 초고층 빌딩 건축 기술을 국내 건설사가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