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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알기

거북선 3층 구조로 복원키로 (조선닷컴 2009.12.11)

거북선 3층 구조로 복원키로

통영·옥포에 체험관 2011년까지 조성

이순신 장군 관련 시설 등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이순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경남도가 최초로 '3층 구조 거북선' 3척과 판옥선 1척을 2011년까지 복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복원하는 거북선 1척은 거제시 옥포만에, 나머지 2척과 판옥선은 통영시 항남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체험학습장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4척의 복원과 체험학습장 조성에는 국비와 도비 등 113억원이 투입된다. 거북선은 길이 25.6m, 높이 6.06m, 너비 8.6m 규모로 한쪽 면에 노 7개와 포 구멍 6개가 뚫린다. 거제시 옥포만에 전시될 거북선 1척과 통영 체험학습장에 전시될 판옥선은 동력시설을 갖추지 않는다. 순회 전시 등에 활용될 나머지 2척의 거북선 동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순신 장군 관련 시설 등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이순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경남도가 최초로 '3층 구조 거북선' 3척과 판옥선 1척을 2011년까지 복원하기로 했다.

거북선 제작 장소로는 거제와 통영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남도 김종임 이순신프로젝트 담당은 "지금까지 복원돼 전국 곳곳에 전시됐거나 모형으로 만들어진 거북선은 2층 구조"라며 "역사고증위원들의 고증에 따라 처음으로 3층 구조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북선 및 판옥선 역사 고증에는 원광대 나종우 교수, 전 국방부 군사편찬위원회 장학근 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군선인 거북선은 노군·사수·포수를 반드시 승선시켜야 하며, 노를 젓고 활과 포를 쏘는 세 가지 전투행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거북선이 2층일 경우 2층에서 노군·사수·포수가 함께 활동할 수 없으므로 3층 구조가 타당하다는 것이 3층 복원의 근거다.